시간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르던 2020년 가을 오후.
장소는 유미의 10평 남짓한 아파트 거실.
시작되면 술판으로 어질러진 상태로 유미가 오빠 유석과 말다툼한다.
내용은 유석이 예전 미국어학연수 때 친구인 마이크와 같이 동생집에 와서 술판을 벌인 것.
마이크는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간 청년이고, 얼마간 한국에 나온 것.
게다가 마이크의 미국 양엄마가 한국에 왔단다.
지금 코로나로 격리수용 되어있는데, 마이크 전화로는 양엄마가 폐경으로 인한 철분부족으로
문제가 있단다. 유석이 동생 유미한테 요청하는 건 당분간 유석의 집을 양엄마에게 빌려주고
자신과 마이크는 유미 집에서 지냈으면 하는 것.
술 마시면서 유미가 수락했단다.
마이크도 오고 마지못해 그런 양엄마의 상황도 고려해 그렇게 해야 할 듯한데…
마이크와 유석의 관계가 이상하다.
전화 컬러링도 똑같고, 둘의 눈빛, 행동이 의심스럽다.
결국 밝혀지는데… 마이크와 유석의 관계를 양엄마도 알고 있고 둘은 동성 결혼할 예정.
그래서 마이크의 미국 양엄마가 한국에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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