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을 꿈꾸는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는 어느 날 우연히 데스노트를 줍게 된다.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자는 죽는다'는 문구에 반신반의하며 TV뉴스에 방영된 유괴범의 이름을 적게 되는데… 노트의 힘을 알게 된 라이토는 자신의 손으로 범죄자를 처단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세계 각지의 범죄자들이 의문의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인터폴에서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천재 탐정 수사관을 경찰청으로 보낸다. 그가 바로 전 세계의 미제 사건을 해결해 온 베일에 싸인 명탐정 엘(L). 데스노트를 통해 신세계의 신이 되고자 하는 라이토, 그런 그를 사랑하는 미사, 항상 라이토와 미사 곁에서 그들을 지켜보는 죽음의 사신 류크와 렘. 빠른 두뇌 회전으로 라이토를 압박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와의 대결에 빠져드는 엘(L)... 이제 정의의 이름을 건 두 천재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시작되고 최후의 승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우연히 이름을 쓰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줍게 되면서 세계 각지의 범죄자를 처단한다. ‘키라’라는 이름 하에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막기 위해 전 세계의 미제 사건을 해결해 온 베일에 싸인 명탐정 엘(L)이 라이토에게 맞선다.
초월적인 능력에 사신의 등장까지,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보일 수 있지만 두 천재를 필두로 벌어지는 광기의 사건들을 통해 정의(正義)는 개인에 의해 정의(定義)될 수 있는지, 진정한 선과 악이란 무엇인지, 다양한 형태의 맹목적인 사랑 등 여러 질문을 던진다.
공연은 오바타 다케시의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2015년 일본의 연예 기획사 호리프로가 한국과 공동 제작으로 처음 선보였다. 특히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을 필두로 브로드웨이 창작진인 아이반 멘첼과 잭 머피가 극본/가사를 맡고, 일본 공연계의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이 참여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2014년 뉴욕에서 대본 리딩 작업을 거쳐 2015년 4월, 도쿄에서 초연됐고 이후 해외 첫 라이선스로 한국에서 6월 공연됐다.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데스노트’는 오디컴퍼니가 새로운 프로덕션을 맡아 논 레플리카로 제작됐다
논 레플리카는 각색 등 작품 일부의 수정을 통해 현지화가 장점인 만큼 새로운 ‘데스노트’가 만들어졌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대의 구성이다. 그래픽 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대는 조명과 함께 ‘데스노트’의 공간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미 많은 관객과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영상미는 ‘데스노트’의 새로운 한 축이 됐다. 탁월한 무대 예술을 등에 업은 ‘데스노트’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까지 원작을 본 사람에게도,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라인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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