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장소현 '숭아 숭아 원숭아'

clint 2020. 8. 1. 18:15

 

 

 

 

금강산 관광을 왔던 관광객을 따라 왔던 원숭이 킹몽키가 행방불명 되어

비무장지대에 갇히는 사고가 벌어지고 대국에서는 청와대로 전화를 해서 어르신을 압박한다.

빨리 원숭이 킹몽키를 찾아서 산채로 구출하라고.

그러나 원숭이 킹몽키는 이 비무장지대를 잘 아는 고아 꽃분이를 만나 같이

그곳에서 도피하며 생활하는데... 이들이 같이 동행하는게 알려지게 되고

한국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원숭이와 꽃분이 구출작전이 이슈가 되고

방송에서도 연일 구출하라는 특집 보도가 뒤따르고,

결국 어르신은 구출작전을 군에 지시하는데...

몸이 안 좋은 어르신은 가짜 대역이 나와 가끔 대역을 하는데

가짜가 작적을 취소시키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북한과도 공조하여 원숭이와 꽃분이 구출작전이 벌어지는데

결국 꽃분이는 총에 맞고 원숭이는 지뢰와 함께 폭발된다.

 

 

 

김치국씨 환장하다(1998Best 5, 작품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의 작가 장소현이 다시 극단 연우와 작업한다. 작가 장소현의 영원한 화두인 남북분단 문제를 그만의 독특한 풍자와 패러디의 화법으로 푼 숭아 숭아 원숭아30초반의 젊은 연출 김학선, 안경모가 현실감 있게 재구성하고 공동연출이라는 특이한 방식이 채택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정치 풍자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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