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와 2막으로 구성된 짧은 작품이다. 레온카발로가 직접 대본을 썼고 1892년 밀라노 달 베르메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팔리아치〉는 이탈리아의 몬탈토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주인공은 유랑극단의 배우들인데, 레온카발로는 격한 감정과 잔인한 살인을 그대로 표현하며 배우들도 감정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막이 오르기 전, 광대 토니오가 등장해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말해준다. 막이 오르면 유랑극단의 단원들과 극단장 카니오가 저녁에 있을 공연을 홍보하고 있다. 누군가가 토니오가 넷다를 유혹하는 것 같다고 놀리자, 카니오는 연극과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만일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주저하지 않고 토니오를 칼로 찔러버리겠다고 말한다. 토니오는 넷다 주변을 맴돌다 넷다에게 키스를 하려고 한다. 넷다가 채찍으로 그를 쫓아버리자 토니오는 분한 마음에 복수를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던 중 넷다의 연인 실비오가 넷다에게 함께 도망치자고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은 토니오는 이를 카니오에게 알린다. 그러나 카니오가 도착했을 때 실비오는 가버리고 없다. 카니오가 아무리 추궁해도 넷다는 연인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막이 오를 시간이 다가오자 카니오는 비통한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공연 준비를 위해 의상을 갈아입는다.
연극이 시작된다.(2막) 종전의 상황이 무대 위에서 똑같이 일어난다. 타데오(토니오)가 콜롬비나(넷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연인 사이인 아를레키노(베페)와 콜롬비나는 콜롬비나의 남편인 팔리아치오(카니오) 몰래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이때 예정에 없이 카니오가 무대로 들어온다. 현실과 연극을 구분하지 못하고 흥분한 카니오는 넷다에게 연인의 이름을 묻는다. 넷다가 끝내 답하지 않자 카니오는 아내를 칼로 찔러버린다. 그리고 넷다를 도우러 달려 나온 실비오까지 죽인다. 카니오는 우울하게 “코미디는 끝났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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