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프만슈탈은 몰리에르의 희곡 《평민 귀족》을 바탕으로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완성한다. 이것은 연극 중간에 들어가는 오페레타 식으로, 극 중에서 여흥의 일종으로 춤과 노래를 삽입한 ‘극 중 극’으로 구성되었다. 프롤로그와 본막으로 구분되어 프롤로그에서는 공연 전의 스테프들과 배우들, 그리고 공연 후원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코믹한 상황이 벌어지며 오페레타를 끝내고 연극을 하면 너무 길어지니 같이 공연하도록 백작이 요청 (강압)하여 혼합된 뮤지컬 같은 연극이 탄생된다.

서막
빈에 위치한 부호의 집에서 저녁에 있을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공연은 오페레타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와 연극을 할 예정이다. 손님들의 저녁 식사가 당초 계획보다 길어지자 9시 불꽃놀이 일정에 맞추어 공연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오페레타와 춤과 함께 연극으로 공연하려하자 작곡가는 자신의 작품 수정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러나 음악교사가 그를 설득하고 체르비네타 역시 작곡가의 마음을 돌리려고 한다. 체르비네타의 매력에 빠진 작곡가는 차분해진다. 연극 출연진은 작곡가를 속이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작곡가에게 연주 부분을 끊는 대신 그의 아리아만큼은 전부 다 연주하겠다고 약속한다. 무용교사가 체르비네타를 오페라 줄거리 속에 넣고 체르비네타는 곧 상황을 이해하고 공연 준비를 한다. 뒤늦게 상황을 깨달은 작곡가는 좌절한다.

본막
섬의 동굴, 잠든 아리아드네를 3명의 요정(나이아드, 드리아드, 에코)이 바라보며 그녀의 슬픈 운명을 한탄한다. 노래 소리에 잠에서 깬 아리아드네가 곧 자신의 슬픈 운명에 모든 것을 체념하고 죽음을 맞이하려고 한다. 이때 할레킨, 트로팔디노, 브리게라, 스카라무초, 체르비네타가 나타나 노래와 춤으로 아리아드네를 위로하고 마음을 돌리려고 한다. 그러나 아리아드네는 마음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곧 디오니소스가 다가온다. 요정들이 디오니소스를 맞이하고 아리아드네 역시 동굴에서 나와 디오니소스를 보게 된다. 처음 디오니소스를 본 아리아드네는 그가 죽음의 신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데리고 나가 달라고 한다. 이에 디오니소스가 그녀를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한다. 체르비네타가 돌아와 그녀의 사랑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사랑이 왔으니, 넘어가는 것 외에 어떤 선택도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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