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단막희곡은 1955년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이 제작하고 해설한 TV 드라마 중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택하여 서성규(서원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극과 연출연기교육MFA를 졸업했다. 현재 연극 연출가)가 한국적으로 번안, 재창작한 작품이다.
사기를 치고 도망하던 젊은 부부가 돈도 떨어지고 배도 고프고 해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어느 조등이 켜진 상가(喪家) 집 앞에서 한 할머니와 정육점주인이 하는 얘기를 듣는다. 잠시 후 그 정육점주인을 불러 물어보니 대단한 부자인 할머니고 친척들이 많으나 별 왕래도 없는데 왜 저렇게 사시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 돈 죽기 전에 펑펑 쓰시며 즐기다가 가셔도 남을 텐데 하면서. 그 순간 남자는 번쩍 좋은 생각이 떠올라 여자에게 말한다. 이제 고생 끝, 나만 잘 따라서 하면 한건 크게 잡을 수 있다고. 그리고 할머니 집에 먼 친척인데 문상 왔다고 하며 들어가는데, 이 큰 집에 할머니 혼자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데 테이블에 의자 여러 개가 놓인 것을 마치 조문 온 친척들인 것 같이 얘기하는데... 이 젊은 부부는 할머니가 약간 정신이 나간 것 같은, 이상한 생각을 한다. 일단 배가 너무 고파 식사를 했으면 하는데 할머니는 점심은 다 먹었고 좀 기다리라고 한다... 잠시 후 부엌에서 나온 할머니는 지갑을 못 봤냐고 하고 찾으러 다니고 참다못한 남자는 할머니를 협박해서 금고를 여는데 온통 쓰레기뿐이다. 남자는 다시 협박하고 할머니는 오늘만 지나 손님들 가고 나서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하고, 좀 쉬라고 하는데... 이들을 들여보내고 할머니는 샐러드에 쥐약을 머물려 쥐를 잡겠다고 한다...
사기꾼 부부와 이상한 할머니, 그리고 정육점주인... 이들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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