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단막희곡은 1955년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이 제작하고 해설한 TV 드라마 중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택하여 서성규(서원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극과 연출연기교육MFA를 졸업했다. 현재 연극 연출가)가 한국적으로 번안, 재창작한 작품이다.

강원도 대관령 자락의 산속 길 중턱에 위치한 민박집이 무대인 단막극이다.
이곳 여주인인 수미와, 여기의 허드렛일을 봐주는 현식이 이 민박집을 관리하는데 비가 억수로 내린다. 민박 근처에 멧돼지가 출몰해 밭을 망가트리기에 경찰서에 맡겨둔 사냥총을 가지러 현식은 읍내로 가고 조용한 이 곳에 아랫마을에 사는 강호가 찾아오는데 뭔가에 쫒기는 듯하다. 잠시 후 그와 비슷한 또래의 민수가 강호를 쫒아서 들어온다. 그들은 어젯밤에 술을 마시며 화투를 치다가 크게 싸움을 벌인 것이다. 결국 이들을 잘 아는 수미아줌마가 중재를 하려하나 잘 안되고... 속을 풀라고 라면을 끓여주고 먹도록 하는데 서로 견제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 그 상황에서의 모습과 주고받는 대사가 재미있다. 결국 시계괘종소리가 끝날 때 동시에 무기를 들고 혈투를 하는 것으로 약속하고 시계만 보고 기다리는데... 사냥총을 들고 들어오는 현식.... 스포일러로 마무리는 이만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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