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박정기 '손수레'

clint 2019. 11. 20. 09:07

 

 

 

작가의 글

옛 서울대 문리대 교정, 현 문화예술위원회 앞 마로니에 광장에 서있는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의 동상을 보고, 자료를 수집해 쓴 희곡입니다. 김상옥 의사의 일대기가 드라마틱하고, 그분의 항일 애국 독립운동을 후세에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썼고, 신극 100주년 기념공연이나, 건국 60주년 기념공연으로 젊은 연극인들이 공연하거나, 대학 극으로 공연하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줄거리

일제 암흑기, 손수레로 철물행상을 하던 대장장이 김상옥은 일본헌병에게 쫓기던 학생 박노영을 숨겨주고, 혁신공보라는 유인물을 보게 되어, 동대문 교회를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펼치던 학생들 모임에 참가한다. 기미년 삼월 일일, 김상옥은 박노영과 함께 독립운동가 조소앙을 도와 피신시키고, 조소앙에게 상해 대한임시정부로 갈 여비를 마련해 준다. 같은 날 김상옥은 일본헌병에게 봉변을 당하던 여학생 장규동을 구해주고, 장규동과 동급생 이혜애를 동대문 교회 학생들에게 소개해 혁신공보 발행을 돕도록 한다. 혁신공보 배포과정에서 김상옥은 종로경찰서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나,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니, 그때부터 본격 독립운동을 하게 된다. 상해임시정부의 조소앙에게서, 미국국회의원단 일행이 삼일운동당시 기독교도 사상자수를 조사하려 내한할 것이니, 환영식장에서 독립시위를 하라는 지시를 받고, 김상옥은 취지문과 태극기 그리고 성조기를 준비한다. 행사 날, 인쇄물 운반과정에 장규동은 체포되고, 김상옥은 상해로 망명을 한다. 임시정부에서 조소앙을 만난 김상옥은 대한 국민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동포들이 좌, 우익으로 나뉘어 골육상쟁을 하는 것을 보고, 김상옥은 분노와 절망감에 자신에게 총을 발사한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고 깨어난 김상옥은 사격장 코치로 일을 하게 되고 박노영과도 해후한다. 동생 김상열에게서 온 편지로, 가족과 장규동이 종로경찰서로 끌려가 고초를 당하고, 장규동은 폐인이 되다시피 되어 병원입원중이라는 것을 안 김상옥은 국내에 잠입, 장규동을 구해내어 상해로 데려온다. 장규동은 건강을 되찾고, 김상옥의 아이를 밴다. 그러나 출산도중 장규동은 아이와 함께 죽는다. 딸의 죽음을 부모에게 알리려고, 김상옥은 재차 입국하고,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다. 전국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지고, 이혜애의 집인 김상옥의 은신처까지 발각되어, 경찰과 헌병대의 습격을 받아 이혜애는 쓰러지고, 김상옥은 격전을 벌이다가 마지막 총알로 자결한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애자 '시인과 모델'  (1) 2019.11.21
김흥우 '넋의 소리'  (1) 2019.11.20
김동걸 '선물의 방'  (1) 2019.11.20
김광탁 '버거 킬'(이태원살인사건)  (1) 2019.11.19
윤조병 '싱크로나이즈'  (1) 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