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차범석 '밀주'

clint 2019. 5. 24. 11:09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밀주가 가작으로 입선하면서 등단했다.

흑산도 어촌을 배경으로 가짜 밀주 단속반의 횡포를 토속적 대사와 극적인 재미를 보인 이 작품은 대학재학 시절 방학 때면 목포로 내려와 그 주변과 섬들을 여행하며 얻었던 소재 가운데 하나로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밀주'에서 가난한 어민들의 찌든 삶을 재미있게 극적으로 표현했다. 50년대 초 전쟁으로 식량이 부족하자 정부는 밀주를 금지하는 시행령을 내고 그런 즈음 밀주 수색원이 흑산도에 있는 어느 조그만 민촌에 단속 나와 벌이는 해프닝이다. 이 섬 주민들이 글도 모르고 관에서 단속 나와 벌금형을 핑계로 뒷돈을 챙기는 사기꾼임이 밝혀지는 내용으로 이 작품에도 작가와 비슷한 효석이란 젊은이가 등장하는데 그가 사기꾼 일당을 잡는 공을 세운다. 차범석 리얼리즘의 초창기 작품이고 차범석은 신춘문예 가작을 받은데 만족하지 않고 다음해에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재응모 귀향으로 당선된다.

 

 

 

 

차범석은 전형적 인물창조와 토속적 정취를 탄탄한 사실주의적 극작술로 그려냄으로써 유치진을 잇는 전후 대표적 사실주의 극작가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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