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삿포로. 사계절의 자연이 아름다운 삿포로 시내에 위치하는 시민들의 쉼터 나카지마 공원. 나카지마 공원 연못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 이 섬에는 연못 얼음이 녹아가는 3월말부터 4월말까지 아주 짧은 기간만 고급호텔의 특별객실이 오픈된다. 어떤 날 특별객실에 갑자기 예약이 들어왔다. 갑작스레 손님을 모시게 되고 당황하는 직원들. 거기에 요시에와 조카 딸 유카가 등장한다. 보트로 가는 특별객실 전용인 노천 목욕탕, 홋카이도의 맛있고 신선한 특산물로 준비되는 저녁 식사, 그리고 방에서 열리는 연주회……모두가 특별대접이다. 연못에 떠있는 이런 특별실에서 한 밤을 지내게 된 요시에와 유카. 유카는 아빠 얼굴도 모르는 채 삿포로에서 태어났다. 엄마도 벌써 죽었고, 이혼한 후 혼자 살고 있다. 역시 가족 없이 혼자 사는 요시에. 요시에는 유카의 엄마이자 자신 언니의 유골을 고향 묘에 옮기는 것을 제안하러 삿포로에 온 것이다. 그리고 요시에도 큰 병을 앓고 있었다. 고도 같은 도시 속에서 서로 외롭게 사는 이모와 조카. 가족이란… 고향이란… 아름다운 야상곡에 타고 펼쳐지는 특별실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웅대한 자연을 자랑하는 홋카이도 삿포로. 거기 삿포로에 있는 시민의 쉼터 나가지마 공원. 이 공원에는 ‘창포 연못’이라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그 가운데에 아주 작은 섬이 하나가 떠있다. <봄의 야상곡>은 이 섬에 이른 봄에만 오픈하는 호텔 별관이 무대이다.
갑작스럽게 동경에서 찾아오는 이모와 삿포로에 사는 조카딸. 그 두 손님을 위해 호텔 직원들이 봄에만 맛볼 수 있는 홋카이도 특산의 저녁 밥상과 연주회를 준비하려고 분주한다.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을 기다리는 북쪽 지방 사람들의 설렘과 인생의 따뜻함을 담겨 봄의 야상곡이 이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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