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명이 등장하는 단막극이다. 노인과 창녀. 극이 시작될 때 노인의 옷을 입혀주는 여자와 대사로 봐서 볼일을 보고난 후이고, 노인은 거동이 불편하기에 여자는 거의 간병인 같다. 이 두 사람은 10년 전부터 매달 한차례 만난다. 그러니까 이젠 120번 만난 사이고 여자의 집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 간다. 노인은 구두쇠 같지만 알부자다. 그리고 부인은 몇 년 전에 사별했고. 여자는 젊어서는 꽤 인기가 있는 직업여성으로 이 일을 시작한 뒤로 지금은 이 노인 외에는 일을 안 한단다. 그리고 수플레를 만들어주겠다고 운전기사가 오기 전에 먹고 가라고 오븐에서 수풀레를 만든다. 여자는 그간 노인이 원하는 것만 수동적으로 대해 주었지만 오늘은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요리를 준비한 것이다. 노인은 수플레를 안 좋아한다며, 계약외의 변화를 싫어하고 자신이 노출되거나 신경 쓰이는 것에 예민한 괴팍한 성격이다. 그러나 여자의 진솔한 대화가 싫진 않은 듯 그녀의 얘기를 듣는데, 여자의 제안이 파격적이고.. 노인은 망설이는데...
수플레가 다되어 꺼내 보이는데 엉망으로 되어버렸다.
결국 노인은 ‘자신이 아는 것을 하라고’ 하며 나가면서 막이 내린다.
수풀레가 잘 되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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