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몰리에르 '스카펭의 간계'

clint 2018. 5. 20. 16:59

 

 

 

 

 

줄거리:
처음 보는 젊은 여자에게 눈이 멀어 결혼해버린 두 젊은이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아버지의 등장에 당황한다. 그들은 꾀를 내는데 선수인 스카펭이라는 하인에게 자신들의 부모를 속일 수 있는 묘수를 부탁한다. 꾀를 내어 남을 골탕먹이는 것을 좋아하는 스카펭은 자만하면서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이 마을에서 소문난 수전노이며 머리는 나쁜 그들의 아버지들인 두 노인은 자식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와 혼인을 하였다는 사실에 아주 분노하지만 스카펭의 꾀에 걸려들어 골탕을 먹으며 더구나 돈까지 빼앗긴다. 자신들이 스카펭의 간계에 빠져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노인들은 복수를 맹세한다.

그러다 두 노인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 자신들의 철모르는 아들들이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 여자들이 각각 자신들의 잃어버린 딸이라는 기막히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아들과는 이 기쁜 만남과 우연한 결혼에 대해서 화해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들을 놀림감으로 만든 스카펭만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꾀를 내는데 선수인 스카펭이 가만히 이 난처한 상황을 또다시 꾀로서 풀어내며 희극은 마무리 된다.

 

 

 

 

 

 

몰리에르는 진실을 그려 내려고 한다. 그러나 동시에 희극적인 것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그러므로 관찰이 너무 신랄해지면, 그래도 웃음을 자아낼 수 있게 하기 위한 희극적 요소를 섞거나 관찰된 결점이 다소라도 희극적인 것을 내포하고 있으면 그것이 누구의 눈에도 뜨이도록 그것을 확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두 가지 의도가 그의 희극 도처에서 눈에 띈다 그가 다루는 주제는 언제나 유쾌한 것은 아니다. 그가 탐구하는 결점이며 악덕이며 정열은 개인을 괴롭히고 가정을 파괴한다. 현실이 덜 우스우면 그럴수록 더 몰리에르는 그것을 소극으로서 다룬다. 몰리에르의 익살은 결코 우스꽝스런 익살 속에 사라져 버리지 않고 언제나 현실과 어떤 관련을 지니고 있다. 희극미 없는 진실은 없지만 진실이 없는 희극미도 없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몰리에르의 공식 그 자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