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시는 자신의 가게 씸플 잡화상 뜰에 심어놓은 페츄니아가 심하게 짓밟힌 것을 발견하고 순경에게 신고를 한다.
단서는 십팔문짜리 신발 크기이다. 하지만 그 범인은 스스로 도로시를 찾아오고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라는 의미에서
페츄니아를 짓밟았으며 들장미를 심으라며 새로은 삶의 비전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화를 내던 도로시도 청년의 말에 매혹되어 일이 끝나면 하이웨이 77번 가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곳은 지도를 볼 필요도 없이 사방 어디로 가나 나오는 곳이다.
그는 그녀에게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이야기한다. 사랑이 열어주는 새로운 세상. 그녀의 무미건조했던 일상에 춤과 노래가 시작된다. 마법처럼 삶 전체가 바뀌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성공이 모든 가치의 우위에 선 세상, 그래서 경쟁과 질투, 미움과 증오로 얼룩진 세상.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초라하고 하찮은 존재일 뿐인 나를 본다. 그리고 묻는다.
나는 왜 살아가야 하는가? 나는 가치 있는 존재인가? 그 질문의 대답.
존재와 삶에 대한 대답. 그것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의 어원은 '앓음다움' 즉, '육체적, 정신적 아픔, 혹은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그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존재의 모습'이라 한다.
진정 아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된 이 세상에서 이 '아름다움'이라는
어원의 의미는 우리가 잃어버린 진실한 아름다움을 찾는 데 어떤 실마리를 던져주는 것은 아닐까?
여기에서 우리의 화두는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늘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나'와 같은 '우리'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단 하나의 힘, 당신의 용기 그저 우리는 작은 것이 필요할 뿐이다.
그저, '앓음'을 겪을 용기, 그것이면 충분하다.
당신의 삶이 바뀔 때, 세상은 바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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