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상류사회를 비판하는 듯한 암시를 내포한 작품.
로버트 췰턴경과 레이디 췰턴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저녁 파티에는 영국의 정치를 이끌어나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부인들이 항상 모여든다. 췰턴 경은 능력 있고 정치적 영향력이 큰 위치인 차관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그가 하원에 가서 한 마디만 하면 국가의 중요한 정책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영국의 성공적인 장관이며 아름다운 아내와 딸을 가진. 모든 것을 다 갖춘 로버트 칠턴경은 어느 날 과거 그와 함께 관계를 가졌던 여인인 로라 쉐블리로부터 협박을 받는다. 로버트 칠턴은 아내인 거트루드에게 이 사실이 알려질까봐 친구인 아서 고링경에게 사건 수습을 위한 도움을 청한다. 아서 고링경의 아버지는 아서 고링에게 37살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하라고 얘기해 뒀지만. 아서 고링의 말에 의하면 런던의 여자들은 그의 취향이 아니다. <이상적인 남편>은 오스카 와일드의 위트 넘치고 즐거운 로맨틱 코미디 작품.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원작을 각색해 만든 이번 연극은 원래의 주제를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나라 상류층의 부패, 비리 등에 대한 비판에도 적지 않은 무게를 실었다는게 특징이다. 작품은 국가기밀을 기업체에 빼돌린 대가로 자금지원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 최성준이 미국 로비스트 애니로부터 `한국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경쟁에 나선 미국회사의 문제점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할 경우 과거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는 것으로 사건전개가 본격화된다. 이어 최의원이 협박에 굴복, 국감 포기를 결정하자 전후사정을 모르는 아내 윤혜림은 국감참여를 설득하다가 애니로부터 남편의 부도덕한 비리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해와 용서를 통해 남편의 성공적인 국감활동과 정계활동을 이끌어낸다.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보다 위선을 폭로하는 데에서 오는 게 아니라 다정한 애정이 점차로 확대되어가는 데에서 기인한다.
고오링 경과 메이블의 사랑의 확인, 표면상으로는 사이가 나쁜 것처럼 보이지만 고오링 경과 캐버샴 백작간의 따뜻한 부자애, 그리고 췰턴 부부의 사랑의 재확인 등은 흐뭇함을 전해준다. 특히 감정을 되도록 억제시키면서 재담과 경구적인 표현을 써서 상류사회 사람들의 야망과 허위와 위선을 들추어내면서 관객에게 웃음과 재미를 더해준다는 점에서 이 작품도 와일드의 전형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적 부패과 협박을 둘러싸고, 정치와 사적 명예를 주제를 다룬다.
무대는 "현재, 런던"으로 3일간에 걸쳐 발생하는 것으로 설정된다.
와일드는 이 작품에서 “빠르던 이르건 간에, 우리 모두는 우리가 한 행동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라고 노트를 남겼다.
그러나 “모두가 그들의 과거에 의해 통틀어 심판될 수 없다.”라고 첨언하였다.

'외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미즈 쿠니오 '분장실' (1) | 2018.05.18 |
|---|---|
| 헨리 파렐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1) | 2018.05.18 |
| 아베 코보 '친구들' (1) | 2018.05.18 |
| 제임스 로젠버그 '스니키 휘치의 죽음' (1) | 2018.05.17 |
| 애이브 버러우스 '선인장 꽃' (1) | 2018.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