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윤조병 '딸꾹질'

clint 2018. 1. 20. 10:45

 

 

 

-사람들이 고도의 문명에서 살 수 있게 하려는 병원에서

간호사와 변호사가 문명사회에 적응하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문명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문명의 발달을 저해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평균대로 점검하는 이야기다.

 

막이 오르면 의사와 간호원이 등장하여 부조리한 기계 문명에 젖은 사람들과 전화에 의한 대화가 시작된다.

정신병 환자가 등장하여 극도로 발달한 문명 시대의 모순을 끄집어내며 현세대의 상징적인 허세에 찬 변호사가 등장하여 많은 시험 끝에 결국은 모든 위선과 허세가 필요 없음을 실증하며 현실에 젖어 들면서딸꾹질이 시작된다. 딸꾹... 딸꾹

 


<인물> 의사 : 103층 꼭대기에서문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는 인물. 전문가 인텔리겐챠. ‘문명의 이기’를 신처럼 모시고 있는 말하자면 문명이라는 교의 전도사. 열심히 설파하는 고상한 인물. 그러나 광신자. 그래서 문명교에 등재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다들 문명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잘 살 수 있을 텐데...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간호사 : 눈치가 빠르고 의사의 말에 순응하는 사람. 문명에 대한 신념이 애매하다. 꼽추는 자기의 생각을 대변해 주는 사람이다.
변호사 : 변호사라는 법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인물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억압하는데, 의사에게 휘둘리고 있다. 문명이라는 법을 잘 알고는 있는 사람. 그러나 확신은 없는 사람. 그래서 UCC에 타인의 사생활을 올리는 여자에 대해 판단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반문명적, 반사회적 인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문명사회의 이단자일수도 있다. 의사가보면 요주의 인물이라 바로 가두어 실험하게 된다.
환 자 : 그야말로 우리 모습. 가장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 일반 대중을 상징할 수도 있다.


우리 일반인은 다 피해자라는 것으로 시니컬한 대사로 자기가 보이는 대로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괴로워하고 있다.

의사가 보면 완벽한 환자다. 문명의 이기를 두려워하는 사람.    

 

   

 

 

 

 

인류가 처음으로 창조되었을 때와 오늘날의 인류, 世上에 가하는 모든 生命의 어제와 오늘, 時間의 흐름에 따라 제 나름대로의 모습을 바꾸어 오면서 이들은 살아가기 위하여 언제부터인가 치열한 혈투를 벌여왔다. 먹고 먹히고... 그러나 이센 이러한 方法도 익숙해져서 모든 것이 편리(?)해지고 있다. 땅속과 땅위 그리고 하늘을 종횡무진으로 다닐 수 있는 신기한 금속물들.., 수백의 箱子(?)秩序없이 세워놓은 위기일발의 높은 고층 빌딩들 이런저런 것들을 所有한 이들은 자기네들이 만들어낸 附屬物들에 의해 갖은 방만과 이상한 교태를 부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들쥐 떼의 사체를 생쥐 떼가 몰려와 단숨에 먹어치운다. 그리고 여러 차례의 處罰에도 불구하고 道路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무엇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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