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농가근처의 그늘막
마을의 60대 3명이 막걸리를 한잔하며 대화하는데...
60대 후반의 남자가 60대 초반의 남자와 말다툼 하듯 하는데
그 대화방식이 이체롭다. 중재하는 듯한 60대 후반남자가 있다.
아마도 둘사이의 갈등이 심각해 간접대화를 하는 것 같다.
해용이 60대 후반, 우사에서 소를 키운다.
영학은 60대 초반, 그 근처에서 농사를 짓는다.
기성은 60대 후반의 중재자 역할이다.
해용과 영학은 우사 때문에 근처 밭농사가 안 된다는 것 때문에
말다툼을 하고, 기성은 말리는 형국인데...
해용과 영학은 직접 대화를 피하고 꼭 기성을 통해 말하고
기성은 전하면서 술 한잔 권하다가 자신이 먼저 취한다.

대화에서 밝혀지는 것은 소를 여럿 키우는 우사의 폐기물들이
주변 농사를 침해하는 등, 환경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등장인물 중 다소 젊은 60대 초반이 말하길
전세계의 모든 가축들이 먹는 식량이 인간들 먹는 양을 넘어섰고
세계에 있는 가축이 1년에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대략 1억 톤이나 된다고
수치를 근거로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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