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조은주 '손 없는 날'

clint 2025. 9. 28. 07:42

 

 

 

이사를 앞둔 지윤과 그녀의 엄마 선영은 
이삿날을 가지고 의견다툼을 한다. 
평소부터 온갖 미신의 신봉자 였던 선영은 
무조건 손 없는 날 이사 해야 한다며 우기지만, 
지윤은 그런 건 다 미신이기 때문에 이삿짐센터의 상술에 
놀아나지 않겠다며 단호하다. 
그러나 지윤의 집에는 사실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그녀를 지켜준 손이 함께 살고 있었다. 
결국 엄마의 성화에 못 이긴 지윤은 손 없는 날로 이삿날을 바꾸고, 
손은 옛집에 혼자 남겨지는데......

 


손 없는 날 이사 가라. 다리 떨지 마라, 집안에서 우산 펴지 마라, 
정초부터 남의 집 가지 마라... 등등 부모 세대에서 내려오는 미신과
그런 거는 하등 사는데 문제 없다며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요즘 신세대의 생각을 이삿날에 맞춰 재밌게 풀어낸 작품이다.
여기에는 손이란 안 보이는 인물이 등장해서(관객만 보이는 것으로 설정)
자기나름의 하소연을 하는데... 그간 지윤과 생활하면서
도와준 일이 무척 많다고 한다. 그런데 자기를 버리고 갔다고 하며
이 모녀에게 막판에 엄청난 복수를 한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인경 '별유천지비인간'  (1) 2025.09.29
최준호 '호랭이를 찾아서'  (1) 2025.09.28
차근호 '천국에서의 5월'  (1) 2025.09.27
표광욱 '지피지피'  (1) 2025.09.26
윤미현 '텃밭 킬러'  (2)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