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날 어느 눈덮힌 산속, 조난을 당한 6명의 인물.
장의원, 덕배, 말순, 영희, 철수는 우연히 만나 산장에 고립된다.
산장에서 서로 소개하고 주린 배를 채우며 구조대를 기다리던 중,
산밑으로 구조대를 부르러 간 최군이 부상당한 상태로 신장으로 찾아오고,
정체불명의 괴물들에게 피해를 당한 것이다.
신장은 공포에 휩싸이는데....
밖에선 그 괴물들의 괴성이 들려오고...
남자 3명, 여자 2명, 그리고 영희가 업은 아이 1명.
통신두절에 괴물로 인해 밖에 나갈 수도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들은 어떻게 될까?

겨울날 산 속에서 조난당한 6명의 인물이 우연히 만나
산장에 고립되며 서서히 드러나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그려낸 심리극이다.
부제는 - 우연히 만난 여섯 남녀의 잔혹극이다.
생존을 향한 절제절명의 상황에서 전직 시의원과 보좌관, 중산층 중년부부,
20대 미혼모와 청년 등 다양한 권력층이 부딪히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지배-피지배 관계를 통해 현대 사회 구조의 모순을 꼬집고
권력에 편승해 진실을 왜곡하는 미디어 세력을 비판한다.

김도경
▲ 2014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
▲1981년 전북 김제 출생
▲호원대 컴퓨터학부 졸업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영은 '별들 사이로' (1) | 2025.04.29 |
---|---|
성준기 '광인들의 도시' (1) | 2025.04.28 |
노경식 '강건너 너부실로' (2) | 2025.04.27 |
정복근 '검은새' (1) | 2025.04.26 |
이언호 'Q요리, 그게 뭐지요' (9) | 2025.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