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프랑스, 가스코뉴 출신의 달타냥은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온다.
파리의 아름다운 거리에 감탄하던 달타냥은 소매치기를 당하고,
이를 잡으려다 세 명의 총사와 마주친다.
이들은 다름아닌 유명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투스!
달타냥을 시골뜨기라 비웃는 삼총사와
겁 없는 가스코뉴 청년 달타냥은 명예를 건 결투를 약속한다.
정오를 알리는 시계탑 종소리가 울리고 마침내
달타냥과 삼총사는 결투를 시작하려는데,
돌연 붉은 망토의 사나이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근위병들이다.
삼총사는 이들과 시비 끝에 결투를 하게 되고,
달타냥은 삼총사와 하나가 되어 통쾌한 승리를 거둔다.
승리를 자축하며 한바탕 술판을 벌이는 달타냥과 삼총사.
달타냥은 그곳에서 마주친 천사 같은 여인 콘스탄스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술판이 무르익어갈 무렵,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리고
콘스탄스는 의문의 납치를 당하게 된다.
달타냥과 삼총사는 납치범이 리슐리외 추기경의 여간첩 밀라디임을 알게되고
힘을 합쳐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기로 결의한다.
한편, 왕실에서는 일주일 후 열리는 왕의 탄신일 준비로 분주하다.
하지만 왕은 행방불명되고,
달타냥과 삼총사에게는 예기치 못한 음모가 기다리고 있는데...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소설이다. 1844년 3월부터 7월까지 신문 《세기》(Le Siècle)에 연재되었다.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온 가스코뉴 출신의 하급 귀족 달타냥이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를 만나 벌이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17세기 프랑스와 영국을 배경으로, 당시 프랑스 국왕이었던 루이 13세 외에도 왕비 안 도트리슈, 리슐리외 추기경, 버킹엄 공작, 슈브뢰즈 공작 부인등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실과 허구를 교묘하게 섞은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르타냥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르타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후속작으로 1845년에 발표된 》《20년 후, 1848년에 발표된《브라질론 자작》(철가면)이 있다.
원제인 Les Trois Mousquetaires은 세 명의 총사라는 뜻이고 여기서 총사는 총(머스켓)으로 무장한 왕실 호위병을 뜻한다. 하지만 등장인물 중 총사들도 대부분은 칼을 잡고 싸우며 작품 속에는 머스킷이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이 소설을 삼총사로 번역한 이후 한국어 번역에서도 이를 따라서 같은 제목으로 쓰이게 되었다.
1903년 무성영화로 처음 재창작된 이래 현재까지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수없이 각색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이다. 17세기 프랑스 루이 13세 시대를 배경으로 야심 찬 시골 청년 다르타냥이 삼총사와 함께 모험을 펼치며 활약하는 호쾌한 무용담이다. 친하게 어울려 다니는 세 사람을 일컫는 말로 ‘삼총사’라는 관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만큼, 작품 속에서 네 청년이 나누는 신의와 우정의 가치가 돋보인다.
역사에 부합하는 내용:
실제 리슐리외 추기경은 부국강병을 위해 힘쓴 명재상이었으며,
반대로 달타냥과 삼총사가 비호하는 안 도트리슈 왕비는 따지고 보면
프랑스의 적성 국가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실제 루이 13세는
안 도트리슈가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하는데 많은 정치적 역량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자기가 죽은 뒤에 왕비가 섭정조차 못하게 유언을 남겼을 정도.
그러나 결국 왕비는 섭정이 되는데 이는 귀족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섭정이 되고는 리슐리외 시즌 2인 쥘 마자랭을 등용하였고
이로 인해 프롱드의 난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노력 덕분에 리슐리외와 루이 13세는 신성 로마 제국을 사실상 해체하고,
절대왕권을 공고히 하여 유럽 초강대국 프랑스를 만들어 아들에게 넘겨주는데,
그 아들이 바로 태양왕 루이 1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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