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명곤 '마법의 동물원'

clint 2024. 9. 4. 08:41

 

 

엄지네 집. 내일은 유치원에서 동물원 구경 가는 날이다.

감기로 열이 심한 엄지는 엄마가 보내지 않으려 하자 투정부리다

약을 먹고 잠이 든다.

꿈속에서 덜렁이와 동물원에 가게 된 엄지.

마법에 걸린 춤추는 학들의 요청으로 학들의 나라로 향한다.

그림자 나라에서 마법사의 야욕을 알게된 엄지와 덜렁이는

그림자들의 공격으로 수렁에 빠진다.

 

 

 

꽃의 나라 - 여왕뽑기로 인한 민들레의 헌신을 통해 엄지와 덜렁이는

협동과 희생을 알게 되고 신비한 꽃가루를 얻게 된다.

얼음 나라 - 엄지는 얼음이 된 덜렁이를 얼음왕자와 함께 자수정 방패를

구하여 구출하고, 얼음여왕의 도움으로 학의 나라로 간다.

학들의 나라 - 학 할아버지로부터 눈물의 샘물과 황금 깃털을 얻어

학을 타고 마법사를 무찌르러 간다.

 

 

 

앞으로 돌진- 마법사의 불, 바람, 그림자를 뚫고 엄지와 덜렁이는 동물원에 도착한다

동물원에 도착한 엄지와 덜렁이는 마법사와 최후의 결전을 벌여 승리한다.

꿈에서 깬 엄지는 어느새 감기가 다 났다.

덜렁이의 방문으로 엄지는 동물원에 갈 수 있게 된다..

 

 

 

극단 아리랑의 <마법의 동물원>은 김명곤 단장이 직접 쓰고 연출하여 

제1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창작 아동극계의 지평을 열었던 작품이다. <마법의 동물원>은 

전통적인 한국의 신화적 이야기 구조 속에서 아이들이 바라 본 

환경 오염의 문제를 그려내며 다음 세대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통적인 노랫가락과 춤, 그림자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하는 이 작품은 탄탄한 극본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린이들에게 점점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해주고 

그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된다.

 

작가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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