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행크 케첨 '개구쟁이 데니스'

clint 2024. 4. 18. 08:34

 

 

 

꼬마 데니스는 온 마을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개구장이다. 
마가렛과 피비는 같은 또래 친구로 같이 어울리며 노는 친구들.
순진한 어린이이기도 하면서 때로는 골치덩어리이기도 한 데니스는 
옆집 윌슨 아저씨에게 늘 피해를 준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 여기에 소개하는 건 도둑을 잡는 데니스이다
옆집 윌슨 아저씨네 도둑이 들어 물건을 훔쳐가는 일이 일어나고
윌슨 아저씨가 늘 가꾸던 꽃밭도 엉망이 되어버렸다.
데니스가 워낙 악동인지라 윌슨도 사소한 건 내색은 안 하고 타일렀는데...
그러나 꽃밭이 망가진 거에 흥분한 윌슨이 참았던 걸 터트리고...
충격을 받은 데니스는 변명도 못하고... 그걸 엿본 도둑이 데니스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간다. 거기에서 윌슨 아저씨네 물건을 발견한 
데니스의 기지로 도둑을 포획한다.

 



행크 케첨의 원작 만화는 '미국 가족만화'의 원조로 꼽히는 작품이다. 1951년 3월 12일 포스트홀 신디케이트의 주관으로 16곳의 신문지에서 연재가 시작된 만화는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48개국의 약 1000여곳까지 확대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 뿐만 아니라 서양 전체의 가족 코미디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 일례로 심슨 가족의 바트 심슨의 모티브가 바로 데니스이며, 하루가 멀다하고 말썽을 피우지만 악의는 없는 데니스의 캐릭터성을 뒤집어 "진짜 악동"으로 재창조한 결과물이 바트라고 맷 그레이닝 스스로 밝힌 바 있다. 행크 케첨은 1994년에 은퇴할 때까지 무려 43년간 연재했다. 1981년 "개구쟁이 데니스와 엄마를 위한 5월(Dennis the Menace in Mayday for Mother)"이라는 제목을 달고 TV 스페셜 형식으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각본은 원작자 행크 케첨이 직접 집필했다. 그리고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TV로 방영되었다. 한국에도 수입되어 1994년 10월부터 KBS2에서 방송됐다. 1993년 행크 케첨의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화했다. 감독은 닉 캐슬, 각본은 <나홀로 집에>를 집필한 존 휴즈(John Hughes), 음악은 제리 골드스미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가 맡았다.

 

'외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데르센 '눈의 여왕'  (1) 2024.04.19
피터 한트케 '자아 평가'  (2) 2024.04.18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예르마'  (1) 2024.04.17
팔로마 페드레로 '변신'  (2) 2024.04.16
뮤지컬 '고스트(Ghost)'  (1)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