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올림픽 개최로 온 국민이 들떠있던 해 1988년. 비단 올림픽만의 열기는 아니었다.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정권의 등장과 함께 지난 정권의 비리와 사건의 진상파악을 위해 열린 청문회는 TV로 중계되어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국민적 화제를 낳았다. 그 중 독보적인 모습을 보인 초선의원이 있었다. 연극 은 그 초선의원에게 초점을 맞춘다.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보겠다는 주인공, 수호의 치열한 삶을 스포츠에 빗대어 무대에 옮겼다. "지금의 법이 잘못 되었으면, 법 자체를 새로 만들면 되는 거잖아!" “지금의 법으로는, 아무리 올바른 일을 해도 모조리 불법이라 세상을 바꾸기 힘들다.”는 결론에 봉착한 변호사 수호. 야당의 국회의원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국회라는 공간은 여야의 이분법 공간이 아닌, 서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