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하르트 괴링(Reinhard Georing)은 독일의 망각 속에 외롭게 살다 갔다.
생애에 겨우 두 번, 1918年에 “해전(Seesdilaurt)”를, 그리고 1930년에 “스콧 선장의
남극탐험(Die Sudplohxpodition)”으로 클라이스트賞을 받았다.
“海戰”은 표현주의 文學의 절정품이고 “스콧선장의 남극탐험"은
희랍 서사극의 수법을 빌린 作品이다.
反戰 드라마인 “구조자(Die Retter)”는 1919年에 쓴 作品으로 근래에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것은 극의 형식이나 대사처리방법이 현대 부조리연극과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이다.
베케트나 핀터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아무튼 그들이 있기 훨씬 이전에 라인하르트 괴링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갖는다.
사경(死境)에 처한 두 노인은 生의 의미를 비로소 깨닫는다.
처참한 전쟁의 소용돌이는 싱싱한 청춘들을 삼켜 버린다.
그들은 오직 자기네 만을 위하여 존재할 뿐,
이 오염된 세상은 도대체 안중에도 없다. 生의 의미-
그것은 순간에 몰두하는 길, 정녕 당면한 바로 이 순간에 충실하는 길뿐이라고-.
여기서 우리는 어떤 실존을 느낀다….
어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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