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 ester bien 우린 모든 게 잘 될 거야.'
가난과 납치, 마약이 빈번한 중남미의 어느 나라.
9살 소녀 마리아는 오빠 파블로와 친구 치치를 따라 '야수'라고 불리는 화물열차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서 에스타도스 우니도스로 향하게 되는데..
2300km.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야수'의 여정들..
그들은 과연 무사히 에스타도스 우니도스에 다다를 수 있을까?
그리고… 10년이 지난뒤, 여전히 도전하고 있는 마리아의 꿈. 에스타도스 우니도스.
오빠 파블로는 처음에 기차에서 추락해 죽었고 국경에서 잡힌 마리아와 고향으로 귀환되고
치치는 소식이 없다. 그 10년 동안 마리아는 계속 '야수'를 타고 에스타도스 우니도스를 향한다.
마리아는 '야수'를 타고 불안한 상황 모두를 즐기는 경지까지 습관적으로 '야수'를 탔던 것이다.
그리고 첫 여행에서 도움을 준 페냐를 다시 만난다. 그루포스 베타(밀입국 아이들을 지원하는 NGO단체) 멤버다.
페냐를 통해 치치는 멕시코로 가서 마약조직의 일원이 되었다고 하고 페냐는 그가 준비한 마리아의 영주권을 준다.
연극 '12만km'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중남미 아이들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로드무비 연극이다.
가난과 납치, 마약 사건이 빈번한 중남미 어느 나라의 7살 소녀 마리아는
오빠 파블로와 친구 치치를 따라 '야수'라 불리는 화물열차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에스타도수니도스(Estados Unidos)'로 향한다.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야수'에서의 여정들이 극을 관통한다.
현실과 이상, 계획과 무계획, 도전과 타협 사이를 방황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연극은 시종일관 '꿈과 희망의 종착역은 어디인지' 관객에게 묻는다.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도전하기를 망설이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이야기로 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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