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재벌가의 존속적인 살인 사건을 추리극 형식을 빌려 인간의 진실성 문제를 논하는 작품이다.
무대는 경찰 조사실에서 시작된다.
6. 25때 월남하여 자수성가해 큰 기업을 경영하던 대진기업 회장이 돌아가시자
그의 2남 2녀 자식들 간의 재산싸움으로 막내인 차남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력한 범인을 찾기 위해 형사는 3자녀를 불러 조사한다.
그들은 각각 조사에서 자기는 죄가 없고 다른 형제들이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막내를 질투해 죽였다고 말한다. 변호사가 공개한 상속문서에 의하면 회장은 모든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고 막내에게 유일하게 칠보상자를 준 것이다. 형사는 조사를 끝내고 장남, 장녀, 차녀 3명을 모두 범인으로 지목한다.
마지막에 밝혀진 바로는 막내에게 준 칠보상자 안에는 회장이 북한에 두고 온 선산과 옛집의 토지증서였고 통일이 되면 꼭 되찾아 가문을 대를 이으라는 유언을 됨됨이가 올곧은 막내에게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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