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오귀스트 마리에트 '아이다'

clint 2020. 5. 8. 19:29

 

 

 

 

 

이집트의 젊은 장군 라다메스는 제사장 람피스로부터 자신이 에티오피아 정벌군의

대장이 되는 신의 계시가 있었음을 듣게 된다라다메스는 실은 지금은 이집트 공주의

노예로 있지만 에티오피아의 공주인 아이다와 사랑하는 사이이다.

이집트 공주인 암네리스는 라다메스를 짝사랑하지만 자신에게 냉담하기만 한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사이를 의심한다.

에티오피아가 이집트를 침공하자 라다메스는 대장군으로 선발되어 전장으로 나간다.

아이다는 자신의 나라를 정벌하러 가는 라다메스를 격려하는 아리아를 부르면서

조국과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거대한 신상과 기둥에 둘러싸인 신전에서

승전을 기원하는 의식이 진행되고 라다메스가 나타나 람피스로부터 신성한

갑옷을 받고, 전원이 기도의 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라다메스는 전쟁에서 이겨 포로들을 이끌고 화려하게 개선한다.

아이다는 이끌려온 포로들 사이에서 변장한 에티오피아의 왕인 아버지 아모나스로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아모나스로는 이집트 국왕에게 에티오피아 국왕이

전사하였다고 전하며 포로들에게 관용을 베풀 것을 청한다.

그러나 람피스의 반대로 국왕은 아이다의 아버지인 아모나스로를 남겨두고

다른 포로들은 풀어주게 한다. 이어서 국왕은 라다메스의 공을 치하하고

공주 암네리스와의 결혼을 명한다.

암네리스는 기뻐하고 라다메스와 아이다는 비통해한다.

이지스의 신전 부근 나일 강의 해변, 내일 라다메스와 결혼식을 올리는 암네리스가

람피스의 안내를 받아 기도를 올리기 위해 신전으로 들어간다.

아이다는 이곳에서 라다메스와 몰래 만날 약속을 했다.

이때 갑자기 아모나스로가 나타나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에티오피아 군이 침공할 수

있도록 라다메스로부터 이집트군의 진로를 알아내라고 한다.

아이다는 뒤이어 나타난 라다메스에게 이 나라에서 함께 도망치자고 설득한다.

라다메스는 아이다의 유혹에 이집트군의 배치를 발설하고, 숨어있던

아모나스로가 다시 나타나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함께 가자고 한다.

이때 신전에서 암네리스와 람피스가 병사들과 함께 등장하고,

라다메스는 아이다 부녀를 도망치게 하고 스스로 체포된다.

갇혀있는 라다메스를 생각하며 괴로워하던 암네리스는 조국을 배신한

죄를 지은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며,

아이다를 잊고 자신에게 돌아와 준다면 모든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고

제안하지만, 라다메스는 거절한다.

 

 

 

결국, 라다메스는 피라미드 안에 갇혀 생매장되는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된다.

라다메스가 아이다를 걱정하며 무덤 안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뜻밖에도 무덤 한쪽 구석에서 그와 죽음을 함께하기 위해

숨어 있는 아이다를 발견한다. 라다메스는 아이다를 달아나게 하려 하지만

돌문은 무거워 열리지 않는다. 둘은 결국 함께 다음 세상을 기원하며

이승에 이별을 고하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신전에 나타난 암네리스의 기도와

명복을 비는 사람들 속에 조용히 막을 내린다.

 

 

 

《아이다》(Aida)는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이다. (아이다는 오페라의 규모가 굉장히 크지만 4막으로 되어있고, 이탈리아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그랜드 오페라가 아니다.) 프랑스 이집트 고고학자인 오귀스트 마리에트의 쓴 시나리오를 기초로, 카미유 뒤 로클이 프랑스어로 대본을 작성하였고, 이것을 근거로 안토니오 기슬란초니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작성하였다. 1871년 12월 24일 카이로의 Khedivial Opera House에서 초연되었다. 유럽에서는 1872년 2월 8일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최초로 막이 올려졌다. 이집트의 국왕 이스마일 파샤가 수도 카이로에 ‘이탈리아 극장’이라는 극장을 세워, 운하의 개통식과 함께 극장에서 상연할 새로운 오페라를 찾았다. 베르디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 두 번이나 고사했지만, 대본을 읽고, 작곡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그 당시로서는 유래 없는 거액의 작곡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