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브레츠너 '후궁 탈출'

clint 2020. 4. 8. 10:58

 

 

 

벨몬테의 약혼자 콘스탄쩨는 시녀 블론데와 시종 페드릴로와 같이 해적에게 사로잡혀 터키영주에게 팔려가 붙잡혀있는데

태수의 강력한 구애를 받는다. 터키 영주는 콘스탄쩨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고 영주가 설득한다.
벨몬테는 그의 연인 콘스탄쩨를 구해내기 위해 영주의 궁전을 찾아간다. 궁지기 오스민의 방해를 받지만 어찌어찌해서 벨몬테와 콘스탄쩨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벨몬테가 시종과 시녀와 힘을 합쳐 탈출할 계획을 세웠으나 탄로가 난다.
궁전의 넓고 큰 방에 잡혀온 그들은 영주로부터 사형을 선고를 받는다. 그래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벨몬테와 콘스탄쩨의 열렬한 사랑에 감격한 나머지  영주는 4인을 모두 석방시켜 자유의 몸이 되게 한다는 내용이다.

 

 

 

 

 

"복수처럼 추한 것은 없다"며 네 사람 모두 조국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합니다. 원수의 자식을 알고도 용서해 주는 것이다.

일부러 찾아가서도 복수를 할 판인데 손에 잡힌 원수에게 자비를 베풀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영주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주가 이슬람교도가 아니고 원래 스페인 사람이라고 설정되어 있다. 유럽에서 이슬람교도는 우스꽝스럽고 돈 많고 무지한 남자로 묘사 되는 일이 많다. 영수가 스페인 사람이기 때문에 관용을 베푸는 모습은 조금 억지같기도 하다.
미국 영화에서 미국인의 우월한 모습을 그려내는 인종우월주의를 은연중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유럽 사람들이다 보니 기독교와 유럽인종을 좋게 표현하고 이슬람 종교와 아랍인을 폄하하기도 한다. 후궁탈출에서도 힘 있는 자가 관용을 베푸는 영수를 기어이 유럽 사람임을 나타낸 것이다.

이 작품의 작품상 보다는 등장임울, 특히 조연급인 블론데와 시종 페드릴로와 경비로 나오는 오스민이 캐릭터와 대사가 잘 어울리게 설정되어 있어 시종일관 재미있게 작품을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