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카》는 푸치니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로 유명한 작품이다. 원작은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동명의 희곡을 기초로 무대만 프랑스에서 이태리로 바꾼 것이다.
줄거리
1막은 성 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에서 시작되는데, 탈옥한 전직 로마 공화국 영사인 안젤로티가 들어와 자신의 여동생이 마련해둔 열쇠를 찾아 기도실로 숨는다. 잠시 후 들어온 카바라도시는 그림을 덮고 있던 천을 치우는데, 자신이 반한 안젤로티의 여동생을 모델로 하여 그리던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이다. 지나가던 교회지기가 그것을 알아본다. 계속 그림을 그려가던 카바라도시 앞에 안젤로티가 나타나고 친구 사이인 그들은 서로 반갑게 알아보며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의 탈출을 돕겠다고 약속하며 자신의 연인인 토스카가 가져다준 음식 바구니를 건넨다. 그때 토스카가 다시 들어오며 안젤로티가 황급히 숨고, 토스카는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카바라도시를 추궁한다. 그리고 그림 속의 여인이 아타반티가의 여자(안젤로티의 여동생)가 아니냐며 카바라도시를 몰아세우고, 카바라도시는 오늘 밤 토스카가 출연하는 음악회를 보러 교외의 별장으로 가겠다고 잘 달래며 돌려보낸다. 다시 안젤로티에게 간 카바라도시는 자신의 별장으로 가라며 열쇠를 주고, 만약 무슨 일이 있으면 우물로 가서 거기 있는 굴에 숨으라고 알려준다. 이들이 성당을 나오자 탈옥을 알리는 대포소리가 울리고 둘은 서둘러 도망친다. 그 때 나폴레옹의 패배 소식이 알려지며 사람들은 기뻐하여 성당으로 몰려오지만, 갑자기 로마 경찰서장 스카르피아 남작이 나타나 성당지기를 제외한 모두를 내보내고 탈옥수를 체포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성당지기를 추궁하던 스카르피아는 성당에 안젤로티가 숨었음을 확신하고 기도실을 뒤지다가 여자 부채를 발견한다. 이 때 토스카가 오늘 별장으로 갈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러 성당으로 왔다가 카바라도시가 없어 당황하는데, 스카르피아는 그녀에게 아타반티가의 문장이 박힌 부채를 보여주며 질투심에 불을 당겨 안젤로티의 거처를 알아내려 한다. 토스카는 분노하여 별장으로 달려가고 스카르피아는 부하 스폴레타에게 그녀를 미행시킨다. 그리고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 계략을 꾸민다.

2막의 배경은 파르네제 궁전 안 스카르피아의 방이다. 스폴레타가 별장을 덮쳤으나 탈옥수 안젤로티는 찾지 못하고 카바라도시만 찾아 스카르피아에게 데려오고, 그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화가 난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불러 카라바도시를 고문하는 소리를 들려주고, 토스카는 연인의 고통스러운 비명에 그만 우물 속에 안젤로티가 숨어있다는 것을 실토한다. 카바라도시가 그녀를 질책하는 중 샤로네가 달려와 나폴레옹이 크게 승리한 사실을 보고하고, 순간 카바라도시는 기뻐 소리치고 스카르피아에게 욕을 퍼붓는다. 스카르피아는 화가 나 카바라도시를 감옥에 넣으라고 명령한다.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에게 카바라도시를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스카르피아는 그 조건으로 그녀의 몸을 요구한다. 토스카는 처음에는 격하게 거부하다가 이내 고민하며 괴로워하고, 그때 스폴레타가 돌아와 안젤로티가 자살했다고 보고한다. 카바라도시의 처형 시간이 다가오자 토스카는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스카르피아는 스폴레타에게 ‘필미에리 백작처럼 처형하라’고 말한 뒤, 공포탄을 쏴 카바라도시가 죽는 척 하는 방식으로 그를 살려주는 것이라 설명한다. 토스카는 외국으로 도망칠 수 있게 통행증을 써달라고 말하고, 스카르피아가 서류를 만드는 동안 칼을 찾아 숨긴 후 서류를 건네려는 그를 칼로 찔러 죽인다.

3막의 배경은 성 산타첼로 성의 옥상이다. 형 집행을 위해 이곳으로 연행된 카바라도시는 토스카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는데, 그 때 토스카가 달려와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하고 공포탄이 발사되면 죽은 척 하라고 알려준다. 토스카는 숨어서 형 집행을 보고, 병사들이 철수하자 곧 카바라도시에게 달려가지만 카바라도시는 정말로 총살당해 죽어버린 후였다. ‘필미에리 백작 때처럼’이 이런 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토스카. 그 때 스카르피아의 시신을 발견한 스폴레타가 토스카를 향해 병사들과 함께 달려오고, 그들에게 둘러싸인 토스카는 성벽에 올라 스카르피아에게 신 앞에서 다시 만나자고 부르짖으며 성벽 아래로 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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