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경원 '밀레니엄 베이비. 바리데기'

clint 2019. 11. 17. 12:19

 

 

 

 

2회 피지컬 시어터(신체극) 페스티벌이 한국과일본의 극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0111일부터 5일까지 대학로 열린 극장에서 열렸다. 문화와 환경, 역사의 테두리에 묶인 신체를 풀어 국경과 민족을 넘나드는 자유 속에서 새로운 만남의 장을 열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 행사는 첫날인 111일 재즈 트리오 동그라미의 라이브 공연으로 시작, 세계 속의 한일연극의 가능성에 대한 대담회도 열렸다. 동그라미는 한국민속악기의 전통적 주법을 색소폰에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강태환씨와 아시아와 아프리카 음악의 정수를 추구하는 다카다 미도리 그리고 재즈뿐만 아니라 즉흥음악에서도 아시아적 특징을 탐구하는 사토 마사히코씨로 구성된 트리오로 "특정 장르에 얽매임이 없이 즉흥음악의 자유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선사할 것"이란 게 주최 측인 문화아이콘의 설명.

 

 

 

 

 

극단 코스테이지의 '밀레니엄 베이비. 바리데기'는 바리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죽은 자를 부활시키기 위해 바리데기의 전사적인 모습을 통해 여성의 위대한 생명력을 묘사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초연 작품임. (김경원 작 연출)

 

 

 

 

 

언니들로부터 핍박받다가 도망친 막내딸이 병든 부모를 살리기 위한 약수를 구하러 헤매는 바리공주 설화를 모티브로 여성의 생명력, 새로운 세기에 대한 희망과 불안을 표현한다. 대사가 절제된 가운데 우리 소리와 몸짓을 담은 이 작품은 후반부 상당시간을 남녀 주연배우가 전라로 연기해 작년 일본 초연 때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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