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제1막
얼마 전부터 히스테릭해지고 멋만 내는 가정교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미숙은 아버지인 강사장에게 가정교사를 바꾸어 달라고 졸라댄다. 그리고 아버지와 별거중인 어머니와 살고 싶다고 하자 강사장은 절대 반대한다. 둘째딸 윤희가 등장하자 강사장은 운희에게 회장님의 아들과 결혼하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윤희는 불구인 언니를 두고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강사장 집 집사인 박노인이 등장하여 미숙이에게는 새 가정교사를 구해주라고 강사장에게 충고하고 윤희에게는 좋은 혼처라며 윤희의 결혼을 찬성한다. 이때 미장원에 갔던 이 집 가정교사인 이선생과 7년 동안의 군 생활을 마친 이집 어멈의 아들인 영민이가 함께 들어온다.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눈 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고 강사장과 박노인만 남아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한다. 강사장은 박노인에게 내일 자신의 생일잔치에서 자신과 이 선생이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며 주례를 부탁한다.
제2막
강사장의 생일날 아침 식구들이 모두 식탁에 모여 강사장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다. 그리고 두 딸이 선물을 주자 강사장은 기쁘게 선물을 받는다. 운희의 선물은 죽은 어머니의 상상의 초상화이고 미숙의 선물은 강사장과 이혼한 어머니와 강사장의 사진을 합성한 대형사진이다. 강사장이 불쾌하게 여기자 딸들은 모두 퇴장해 버린다. 강사장은 딸들을 다시 불러 모아 자신과 이선생의 결혼을 발표하고 주례는 박노인에게 사회는 청년에게 부탁하여 결혼식을 거행한다. 잘못된 결혼에 분노한 딸들은 모두 퇴장해 버리고 결혼을 마친 강사장과 이선생은 신혼여행 겸 사냥을 하러 제주도로 떠난다. 생일을 축하해 주려고 찾아온 전 부인 공여사는 강사장의 결혼 이야기를 듣고는 분노하여 미숙을 데리고는
분연히 퇴장한다.
제3막
막이 오르면 청년과 윤희는 거실에서 우연히 만나 술을 같이 마신다. 청년과 이야기 하면서 윤희는 청년이 마음은 가난하나 진실 된 사람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청년 이라면 자신과 백치인 언니를 함께 맡겨도 괜찮겠다고 생각한 윤희는 청년에게 청혼한다. 청년은 극구 반대하지만 결국은 승낙하게 된다.
제4막
일주일 후 아버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시간에 맞추어 윤희와 청년은 결혼식을 올린다. 현장을 목격한 아버지는 둘의 결혼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윤희에게 회장의 아들과 결혼하도록 미국으로 당장 가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청년의 뒷조사 결과 청년이 군대에서 7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사장은 청년에게 첫째 딸과 결혼한다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고 이야기 한다.
제5막
강사장과 이선생은 윤희를 빨리 미국으로 보내려 한다. 그러나 윤희는 미장원에 간다며 집을 나와서는 다시 뒷문으로 들어가 청년과 도망치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사장은 청년을 쏴 죽인다며 엽총을 들고 나오지만 윤희의 애원으로 엽총을 내려놓는다. 그러나 이때 첫째 딸 난희가 총을 집어 들어 이선생을 겨냥한다. 순간적으로 청년이 몸으로 총을 막고 청년이 죽게 된다. 윤희는 언니에게 왜 불쌍한 나비를 죽였냐며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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