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자유극장 공연작품 (이윤영 연출)
남자는 여성을 알았을 때 여자보다 이상에 집념한다.
여자는 남성을 알았을 때 남자보다 환상을 사랑한다.
윤리와 본능의 갈등 속에서 위기를 맞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밤마다 해바라기>에 등장하는 부부, 이들은 서로 단세포로 남아있다.
그리고 열려진 문으로 편력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들의 행위는 지극히 자연발생적으로 발전되며
욕구의 충동은 무한히 심리적 체험을 하는 것이고,
어떠한 구속이나 제한도 받지 않고 끊임없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정신적인 것은 의식적인 것이다. 이 작품은 무의식적인 정신과의 충돌인 것이다.

작가의 글 - 박성재
언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여자는 그녀의 일생에서 30%에 해당하는 비밀은 관속에 까지 가져간다. 그 비밀이란 그녀에 있어 가장 진실했고 행복했던 일기이다. 그것이 비록 불륜이었던 간에>
글쎄요... 그렇다고 그런 심리과정을 추궁하려는 것은 더욱 아니지만...
아무튼 신은 인생에게 안식의 장막이 내릴 무렵이면 그 무한한 사이를 교통할 수 있는 미네르바의 날개를 주셨다. 얼마나 큰 은총인가. 우리는 이 큰 은총의 품안에서 하늘의 문을 맘껏 열고 천진한 환상을 즐기며 바벨탑보다 엄청난 해바라기의 꿈을 가꾼다. 이런 밤마다의 꿈은 하늘이 베푼 은혜이기도 하며 또 이 비운을 감수해야하는 하늘의 뜻이다. 창은 항상 열려 있어야만 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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