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정진규 시극 '빛이여, 빛이여'

clint 2019. 11. 12. 13:36

 

 

 

 

시인들이 꾸미는 화상의 무대』 『80년대를 향한 시와 연극의 포옹이라 이름 붙여진 시극이

극단민예극장과 정진규 김후란 강우식 허영자 이탄 이근배 이건청 김종해씨 등 중견시인들에 의해 공연되었다.

 

이들은 시와 독자사이에 크게 벌어지고 있는 거리를 좁히고, 시가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삶의 양식으로 존재하는가를 인식시켜 보다 넓은 시세계를 확보하려는 한 방법론으로서 시극을 택했다고 밝힌다.

 

시극을 통해 시인과 독자, 시인과 시인, 시인과 다른 분야의 예술인들이 만남으로써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오늘의 시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밝혀지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그 구체적인 첫 시도가 1979121420일 이화여대 앞 민예 소극장에서 공연된 재1현대시를 위한 실험무대이다. 정진규씨의 시극 빛이여, 빛이여가 허규씨 연출로 무대화됐다.

 

시극이 보통 연극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선 간결하고 암시적인 대사를 들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설명하는 대사가 아니라 어떤 함축적인 이미지를 지닌 살아있는 시어가 되겠죠. 시극도 극인만큼 드라마적요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부분이 환상적 처리에 의해 진행되는 것도 한 특징이랄 수 있습니다.시인이자 작자인 정진규 씨가 풀어보는 시극이다.

 

정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