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영학 '세 친구'

clint 2019. 11. 11. 14:06

 

 

 

 

대학시절의 꿈과 신념을 잃은 채 비틀거리는 386세대를 그렸다.

작자의 체험에서 발상을 했기에 386세대의 분발을 바라며 쓴 작품이다.

386세대의 학교 선후배 사이인 상호, 민수, 문배 이 남자가 주요 등장인물로,

과거 학창 시절의 회상과 현재의 돌발적인 행동이 큰 축을 형성해간다.

 

방송국에 다니던 민수는 어느 날 회사에서 잘리고 집에선 처남의 빚보증이 잘못되어 은행 빚을 갚아야할 처지에 몰리고 아내인 윤희는 그런 남편과 멀어지고 있다. 자주 어울리는 선배 상호는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고 세 사람 중에 지주 역할을 하는데... 역시 욱하는 혈기가 있고, 막내인 문배도 회사를 관두고 나왔는데 그 이유는 회사가 어려워 월급이 6개월 치나 못 받았단다이들 셋은 같이 어울려 술을 마시다가 차로 드라이브 나가고 그러다가 경찰과 시비가 붙어 크게 한바탕한다. 이들의 행동에는 아직도 대학시절의 운동권기질이 있고 그런 과거가 그들의 잠재의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작품은 갖가지 사건 등에 빗대어 현대인의 비애를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