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박효선 '금희의 오월'

clint 2018. 10. 30. 09:19

 

 

 

 

이 작품은 19805월 광중민중항쟁을 극화한 것으로 당시 끝까지 도청을 사수하다가 산화한 전남대 학생 이정연 열사와 그의 가족을 중심으로 사실적 전개가 이루어진다. 5.18유가족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계기로 19805월 당시의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정연의 누이동생 금희의 입을 통해 현재적 시점에서 오월항쟁 계승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오월항쟁을 다룬 여러 예술작품과는 달리 이 작품은 극이 가지는 구체성을 기반으로 하여 오월 당시 상황의 진실을 정연이라는 한 인물의 내면과 다양한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오월항쟁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소재의 피상적인 정치적 의미에만 머무르지 않고 항쟁의 주체였던 민중의 모습을 포착, 그들의 강한 정서를 형상화해냄으로써 작품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이 극은 주인공의 개인적 갈등과 내면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무대극의 양식을 기초로 하고 있고, 해방광주의 민중 장면은 민중의 힘을 역동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마당극적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광주항쟁의 실제 전개되어온 당시의 사진, 슬라이드와 춤으로 적절히 처리하였다. 이 작품은 1988년 제 1화 민족극 한마당에서 막이 올려진 후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순회공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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