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외모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뚱뚱한 체격의 “지옥”은, 언니가 자살하고 난 후 30kg이 더 불은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최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최면술사”는 “지옥”에게 최면을 걸어주고, “지옥”은 자신이 다이어트와 성형수술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옥”은 스튜어디스였던 언니의 날씬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갈망한다. 언니의 남편이었던 “최면술사”의 사랑을, 그리고 여자로써의 욕망을 갈망한다. “세상은 내 이빨에 끼워져 있던 철제 교정기 같아” 언니는 말한다. 그리고 웃는다. “위스키-” 라고 말하면서. 늘 연습해온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그녀는 위스키를 마신다. 그리고 꿈을 꾼다. 스스로를 토막토막 내어 죽이고, 또 죽이고, 죽이는 연쇄 살인마가 되길 꿈을 꾸며 곧 그 꿈은 이루어 질 것이라 자기 최면을 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감히” 사라진다. 나는 내가 행방불명되었다고, 실종되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무엇으로부터, 어느 곳으로부터 내 자신이 행방불명 되었는지 실종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면술사”는 “언니”에게 걸린 최면을 풀 수가 없다. 본인이 최면술사 임에도 불구하고. “지옥”은 최면 속 과거의 공간으로 간다. 위스키- 미소를 짓는 “언니”를 만나고, “언니”가 되려고 한다. “최면술사”는 자신 스스로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과 불행했던 시간에 머무르려고 한다. 그에겐 미래가 없다.

이 작품은, 사회 안에서의 현실의 모습의 내면 표현이다. 사회 안에서의 정해진 삶의 가치를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의 함부로 내뱉지도 못할 외로움을 안고 타인의 삶과 비교해가며 그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고 있으며 멘탈은 바닥까지 혼란스러워져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와 본연의 삶에 대한 기대, 그리고 그들의 진정한 삶의 희망을 놓지 않길. 저마다의 고독에서 밖으로 나오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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