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막
레일턴, 미첨, 호우러 노인, 찰스, 터너, 시벨(레일턴 부인의 딸) 등이 호텔에서 저녁 식사 중이다. 잠시 후 소령이 들어오고 시벨은 그에게 아무도 모르게 시선을 보낸다. 소령이 대령에게 초대를 받았다고 하자 시벨은 파트너가 되어주겠다고 한다.한편 새로운 투숙객인 앤은 그곳에서 전 남편 말콤을 만난다. 그는 그녀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한다. 앤은 당신이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외면하자 그녀는 떠난다. 지켜보고 있던 말콤은 잠시후 뛰어 나간다.한편 소령과 시벨은 대령집에 가지 않고 바닷가에 간다. 그리고 소령은 시벨에게 둘만 있고 싶었다며 키스한다.

2막
레일턴 부인은 잡지를 보다가 소령이 영화관에서 여자들에게 추태를 부려 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그것을 시벨에게 알리고 투숙객들과 의논하여 그를 내쫓기로 결정한다. 소령은 시벨에게 자기는 어려서부터 죽은 여자의 죽음에 남보다 특별히 더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불행했던 옛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문서 위조로 소령이 되었을 때 어엿한 인간으로 될 줄 알았고 여자들도 그렇게 대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그런 것이었다고 말한다. 그런 뒤 그는 호텔을 떠날 준비를 한다.

3막
모두들 저녁 식사 중이다 소령의 테이블만 비어있다. 잠시 후 소령이 들어오고 호텔 안은 침묵이 흐른다.
그러나 레일턴 부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그에게 평소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종업원은 그에게 내일 아침 식사는 뭘로 하실 거냐고 묻는다. 이 호텔의 식당에서는 방금까지 계속되었던 일은 다시 일어날 것 같은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

조용히 흐르는 클래식 음악과 같이 심층에 호소하고 인간의 진실에 호소하는 전통적인 수법을 통한 연극적인 작품이다
런던에서 떨어진 3류 호텔의 식당 겸 라운지. 이곳에서는 주로 장기투숙객들이 많다. 연금으로 살아가는 두 할머니, 술주정뱅이, 3류 주간지 기자, 퇴역 소령이라고 자처하는 룸펜, 제자한테서 송금 오기만을 기다리는 전직 교사, 의과 시험공부하는 젊은 한쌍, 과부인 호텔 여주인, 정신박약 노처녀 등 갖가지 인간 군상이 모여 자신의 인생과 외부와 부딪는 상황으로 하루하루 무료하게 지내면서 인간 내부의 응결된 모순들이 갈등을 빚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정의감과 사랑이 있어 종국에는 사랑을 맺음으로써 (퇴역 소령과 노처녀) (3류 기자와 옛 부인) 작품은 사랑의 승리. 의지의 승리로 끝난다.
이 작품은 실험성을 배제하고 고전적인 작품에다 인간의 순수한 문제를 다루었고 연극적인, 진실로 연극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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