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마르틴 발저 '검은 백조'

clint 2018. 5. 19. 16:53

 

 

 

이 작품은 과거의 범죄에 참여했건 하지 않았건 간에 과거에 대한 기억에 시달릴 수밖에 없으며, 그러므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극적인 과거에 대한 기억을 몰아낼 수밖에 없는 전후 독일 시민의 모순적 상황을 보여준다.
아우슈비츠 같은 과거의 역사를 생생히 기억하면서 일상을 살아가기란 얼마나 힘든 일일 것인가.
'검은 백조'의 상징적 의미는 아버지 세대의 과거를 파헤치며 법정에 세우는 아들 세대의 존재론적 '형용의 모순'에 대한 상징으로 읽힐 수도 있다. 모든 백조는 흰색이라는 인식이 굳어 있어, 검은 색깔을 가진 흑조(黑鳥)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서양 고전에서 사용된 용어이다. 그러나 한 생태학자가 실제로 호주에 살고 있는 흑조를 발견함으로써 17세기부터 그 의미가 크게 변화했다. 즉,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인용되고 있다. 미국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그의 저서《블랙 스완(THE BLACK SWAN)》에서 검은 백조의 속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① 일반적 기대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관측값. 즉, 극단값이다. 이는 검은 백조의 존재 가능성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② 극심한 충격을 동반한다. ③ 존재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설명과 예견이 가능해 진다.

 

                          

 

.

 과거의 범죄에 참여했건 하지 않았건 간게 과거에 대한 기억에 시달릴 수 밖에 없으며 그러므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극적인 과거에 대한 기억을 몰아낼 수밖에 없는 전후 독일 시민의 모순적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나 희곡 검은 백조의 문학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이 작품은 과거의 범죄에 참여했건 하지 않았건 간에 과거에 대한 기억에 시달릴 수밖에 없으며, 그러므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극적인 과거에 대한 기억을 몰아낼 수밖에 없는 전후 독일 시민의 모순적 상황을 보여준다. 아우슈비츠 같은 과거의 역사를 생생히 기억하면서 일상을 살아가기란 얼마나 힘든 일일 것인가. '검은 백조'의 상징적 의미는 아버지 세대의 과거를 파헤치며 법정에 세우는 아들 세대의 존재론적 '형용의 모순'에 대한 상징으로 읽힐 수도 있다

 

 

 

 

백조는 흰색 고니의 다른 이름이다. 예전에는 알려진 모든 고니의 몸 색깔이 흰색이라 검은 고니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왔다. 이에 서양에서는 ‘검은 백조’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은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해 왔다. 
 독일 극작가 마르틴 발저(Martin Walser)는 1964년에 저술한 희곡 ‘데어 슈바르쯔 슈반(Der schwarze Schwan:검은 백조)’에서 ‘나치 SS친위대’를 ‘검은 백조’에 비유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던 그들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함이었다.

블랙 스완은 1961년부터 1964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우슈비츠 재판의 배경에서 마틴 월서가 쓴 드라마이다. 196410월 슈투트가르트 뷔르템베르크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연극은 햄릿과 비슷한 역할극을 통해 그의 아버지와 그의 과거와 맞닥뜨린 전직 강제수용소 의사의 아들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주로 과거를 다루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기억 모델을 보여준다. 그것은 또한 가해자들의 아들들이 만약 그들이 그랬다면 그들의 아버지의 행동을 할 수 있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Martin Walser

소설가, 극작가, 수필가로서 20편이 넘는 소설과 다수의 드라마, 에세이 등을 써온 독일의 대표 작가. 1927년 독일 남부 바서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4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튀빙엔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역사를 공부했으며, 이후 1951년 같은 대학교에서 카프카에 대한 논문으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3년 47그룹에 초청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57년까지 방송국에서 일했다. 1957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필립스부르크에서의 결혼Ehen in Philippsburg』을 발표하여 독일 소시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선보였으며, 이후 전업 작가로서 현재까지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랑의 저편Jenseits der Liebe』(1976), 『도망치는 말Ein fliehendes Pferd』(1978), 『영혼의 노동Seelenarbeit』(1979), 『분수Ein springender Brunnen』(1998), 『어느 비평가의 죽음Tod eines Kritikers』(2002) 등이 있으며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문학상, 실러 문학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횔덜린 문학상, 독일출판협회 평화상 등 독일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휩쓸었다. 2000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