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로벨 또마 '그 여자 사람 잡네'

clint 2018. 5. 12. 12:16

 

 

 

이 작품은 로벨 또마(Rovert Tomas) 원작의 ‘Le piege pour un-homme seul' 로서 1960년에 프랑스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두고, 지금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공연한 ‘뛰는놈 위에 나는 놈’, ‘제2의 총성’등을 비롯해 프랑스의 천재감독인 프랑소와 오종이 영화화한 ‘8명의 여인’등이 있다.
이 작품이 몇 십 년째 꾸준히 관객들의 호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야기의 힘이다. 계속되는 반전과 마지막 반전을 이끌어내기까지 치밀한 플롯의 구성은 뛰어난 수작의 추리극이라는 평가를 내리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주인공 다니엘의 거미줄처럼 얽힌 상황과 각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공연시간 내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알프스 산맥의 산장으로 휴가를 즐기러 온

신혼부부에게 아내가 실종되는 사건이 생긴다.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하고 애타게 아내를 기다리고 있던 중

마침내 그 마을에 새로 부임한 막시먼 신부와 함께 엘리자베스가 나타난다.

그러나 다니엘은 집에 돌아온 여자가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니엘과 돌아온 그의 아내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며 팽팽히 맞서지만

이 실종사건을 경험이 풍부한 형사부장이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전은

더욱 미궁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러던 중 사건의 진위를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인들이 나타나지만

그 증인마저 살해당하고 사건은 더욱 더 극한으로 치닫는다.

반전 속에 반전을 거듭하다 마침내 밝혀지는 아내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

관객을 경악케 하는 마지막 반전을 위해 이야기는

마치 퍼즐처럼 한 조각, 한 조각 맞춰지는데...

 

 

 

 

로벨 토마의 작품은 처음부터 연극적 재미를 모리엘, 훼이도, 라비쉬 등의 전통을 이어 받은

소극적인 재미를 골격으로 해서 주어지고 거기에 추리적 요소를 가미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추리극과는 성격을 달리한다고 하겠다.

이를테면 프랑스연극의 주요한 흐름의 하나라 할 수 있는

풍속희극을 현대에 이식했다고나 할까...

그는 문학에서 출발한 극작가가 아니라 무대에서 출발한 극작가이다.

그러기에 연극적 재미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로 특히 이 작품은  추리극의 묘미까지 더해

관객들은 즐겁게 하면서 손에 땀이 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