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냐-따냐>의 작가 올랴 무히나는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신세대 여성 극작가이다. 작가는 「따냐-따냐」에서 뻬레스트로이까 이후 변화된 러시아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체제와 이념에 대해 무관심한 새로운 러시아 지식인들의 의식이 반영하고 있다. 「따냐-따냐」는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문제를 유쾌하게 무시하며 러시아 현대 희곡에서는 아주 드물게 오랫동안 잊혀졌던 가볍고 낭만적인 인생을 엿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흘로비스찐의 별장
등장인물들은 거의 일을 하지 않는다. 그들 주변에는 포도주와 샴페인으로 가득하고, 차를 즐겨 마시며, 매일 춤을 추고, 시끄러운 로맨스가 항상 따라 다니고 있다. 오렌지들, 사과, 복숭아들, 깨진 화병 등 주변에 널려 있는 모습들은 마치 이 별장에서 벌어지는 달콤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랑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바노프는 자신의 아내 따냐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파티에서 만난 자신의 아내 이름과 같은 따냐라는 아가씨에게 사랑에 빠진다. 이바노프가 아가씨 따냐에게 한눈을 판 사이 별장 주인인 오흘로비스찐은 이바노프의 아내 따냐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오흘로비스찐은 이미 파티에서 만난 지나라는 여자에게 적극인 애정공세로 그녀와 함께 살고 있다. 이바노프는 오흘로비스찐이 자신의 아내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질투심에 사로잡혀 아가씨 따냐를 버리고 오흘로비스찐의 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다. 이바노프로부터 버림받은 아가씨 따냐는 자살 시도를 하며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다고 괴로워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던 청년의 구애로 상처 난 마음을 위로 받고 청년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오흘로비스찐이 따냐에게 사랑의 고백을 한 사실을 알게 된 지나는 큰 상념에 빠져 이 집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고, 때마침 아가씨 따냐로 부터 버림받아 만신창이가 된 청년이 곧바로 지나에게 결혼신청을 하여 지나로 하여금 더욱 더 큰 충격과 상처를 준다. 그리고 갑자기 모든 여자들이 이 별장에서 사라지고, 이들의 관계는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서 거의 회복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자연 속에서 파티를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별장에서는 항상 음악이 흐르고 있고, 여자들의 웃음소리와 새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자연 속에 둘려 싸여 있는 이 공간은 현실세계 로부터 완전히 고립되어 신비한 분위기마저 들게 한다.

올랴 무히나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신인 극작가 중의 한 명. 1970년 모스끄바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고리끼 문학 대학교 극작과를 휴학 중이다. 현재 극작 활동과 병행해서 텔레비전 쇼프로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10대 후반에 첫 희곡<끄사베리아 깔루쯔기의 슬픈 춤>을 발표하면서 극작가로 데뷔했다. 미완성 희곡<알렉산드르 어거스트><깔로브나의 사랑>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따냐-따냐>와<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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