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로벨또마 '뛰는놈 위에 나는 놈'

clint 2018. 5. 12. 12:26

 

 

 

 

프랑스와즈라는 인물은 방탕아이며 노름꾼인 리샤르를 만나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한다. 하지만 신혼 6개월이 지나자 리샤르의 원래 방탕한 기질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게 되고, 그 집의 가정부인 루이즈는 프랑스와즈와 대화를 나누면서, 리샤르와 똑같이 닮은 리샤르의 동생인 미쉘이라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더구나 소심한 성격의 미쉘이 형인 르샤르의 알리바이 조작으로 대신 복역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프랑스와즈는 모범수로 출감하는 미쉘을 이용해 루이즈와 짜고 리샤르와 이혼을 하려한다. 그러나 프랑스와즈는 일이 뜻대로 안되자 정신병적인 증세를 보이면서 여러 인물들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어떤 음모를 계획했으며,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인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은 과연 누구일까???

 

 

 

 

이 작품에서 로벨.또마는 배우들로 하여금 현실적인 면을 더 치중케 하거나 그럴듯한 심리상태를 등장하는 인물에게 부여한다는 사실과는 정반대의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반전의 반전은 더욱 재미를 준다. 제목에서 오는 느낌이 그러하듯 이 극은 수사탐정물이다. 요즘 범죄가 그러하듯 범죄꾼들은 과학화, 정보화, 지능화되고 경찰수사보다 앞서가는 세태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능화된 범죄꾼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관극하므로써 재미와 긴장감을 주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준다.

 

 

 

 

 

쫓고 쫓기는, 뛰는놈과 나는놈들. 그런 게임을 보면서 동시에 누가 뛰는놈이고 누가 나는놈인지에 대해서 배우들과 또 다른 게임을 하게 되고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게 된다. 상대방의 의중을 궤뚫어 보고 대비하는 일. 화나는 일이 있어도 참아야 할 때. 그 모든 부딪침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을 엮어내는 작은 게임이라 말해도 큰 무리는 아니리다. 이렇듯 이러 저러한 게임들을 생각하며... 또 하나의 탐정물을 만들어냈다. 보일 듯 말 듯, 알듯말듯한 수법의 듀팡이나 홈즈의 추리물에서 느껴지는 긴박감은 덜 한반면 자꾸만 뒤집어지는 상황설정이 매력적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으로 극적 재미와 고도의 긴장감을 관객과 함께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초강력 스릴러 추리극이다.
목적을 위해 서로 속이고 있지만, 서로 속이고 있는 사실을 모른 체 계속 서로를 속이기 위한 치열한 두뇌 게임은
연극이 끝날 때까지 그 놀라움에 관객은 자리를 일어서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