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남정희 모노드라마 '출세곡'

clint 2015. 10. 29. 08:06

 

 

작가의 말

이 극은 모노드라마다. 그러나 극중극의 형식으로 관객이 무대에 등장한다. 그들의 역할은 주로 노래와 춤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 연극은 공연되기 전에 이미 관객과 약속이 되어 있다. 혼자 하는 연극은 자칫 관객에게 지루함을 주기 쉽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 기우 때문 일진 모르나 암튼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하고 이 극을 썼다.

 

질펀한 전라도 사투리로 시종 관객을 이끌어가는 극중 배창식의 서울 상경기이다.

전라도 광주의 무등산 근처에서 자란 창식은 배씨 문중의 41대 손으로 상경해서 대학을 졸업했으니 취직을 못해 전전긍긍하다가 라디오 방송국에 성우로 취직하게 된다. 얼굴이나 몸매가 볼품없었으니 타고난 목소리가 좋아 얼굴 없는 연기자로 방송국에서 일 하면서 그간 보아온 방송국에서의 살아가기에서부터 서울에서의 삶,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종의 사람들의 모습을 꼬집고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잘못된 사고나 습관 등을 비판한다.

극 사이사이에 노래와 창, 춤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나아가 관객을 끌여들여 같이 노래하고 춤추는 한바탕 축제 마당 같은 모노드라마 이면서 뭔가 메시지를 던져주는 작품이다.

 

남정희

경남 하동 출생.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졸업. 가톨릭대학교부설, 교리신학원 졸업.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옴. 신문예 문학상 수상(연극장르 희곡 부문). 작품은, 공연된 작품, 장편소설. 전자소설. 희곡집. 서푼짜리 아르바이트(파랑새 소극장. 극단 가교). 낮은 데로 임하소서. 각색(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 극단 에저또). 기생 산홍이(국립극장 실험무대 공연. 극단 미리내). 뭐니 모니 머니(대학로 문예회관 소극장. 극단 거론). 아르바이트 91(사랑의 연극제 참가작. 대학로극장. 극단. 거론). 우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삼일로 창고극장. 극단 76). 2박 3일 (소극장, 공간사랑. 극단 아쉬레. 극단 랑뜨레).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미리내 소극장. 극단 에르나니). 열녀, 시집가는 날(부산연극제 부산 팀 참가작. 극단 미리내). 콘도에서 생긴 일(건넌방 소극장. 극단 에르나니. 극단 미리내). 백그라운드(대학로 축제 참가작. 미리내소극장. 극단 미리내). 반녀의 봄(경남연극제 마산 팀 참가작. 극단. 미리내). 꺼이꺼이 울며 부른 노래는(충남연극제 대전 팀 참가작). 남자 매춘 (소극장 미리내. 극단 미리내. 극단 에르나니). 작품집으로는, 장편소설. 전자소설. 남정희 희곡전집. 장편소설 소설 원효 상. 중. 하 전 3 권(도서출판 장원). 장편소설 바람의 흔적 상. 중. 하 전3권(도서출판 다나). 장편소설 네가 떠나던 그날. 전1권(도서출판 다나). 장편소설 머무르고 싶었던 사랑 상. 중. 하 전3권(도서출판 다나). 장편소설 신의 여자 상. 하. 전2권 (도서출판 다나). 장편소설 화려한 그 한마디 상. 하. 전2권(교보문고 출판). 남정희 희곡선집. 서푼짜리 아르바이트(한 멋 출판사)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