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봄날 정칠우라는 한 청년이 '자살'을 하기 위해 창경궁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꿈'을 꾸고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살해당한 모습을 목격한 이후 줄곧 불안한
생활을 하던 정칠우가 자살을 하기 위해 탄 지하철 안에는 평범하지만 외롭고
우울한 여러 사람들을 마주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같은 모습의 두 어린이가
가지고 있던 코끼리 풍선과, 그들의 대화가 모티브가 되어 꿈의 세계로 인도된다.
정칠우뿐만 아니라 정칠우와 닮아 있는 다른 외로운 승객들과 함께....

그 꿈속에서 그들은 아프리카의 사막으로 여행하고, 그곳에서 만난 코끼리를 따라
진달래를 찾으러 길을 가던 중 사막의 모래들, 빗방울들, 선인장 등을 만나면서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그들의 소외되고
아픈 외로움들, 상처가 하나 둘 씩 치유되어 나간다.
진달래를 찾은 순간 그들 모두는 아름다운 각자의 꿈을 찾게 되고,
다시금 지하철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함께 꿈속 여행을 떠났던 정칠우와 그 외 승객은 모두 처음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가슴 속 깊은 곳에는 비밀스러운 변화를 간직하고 앉아 있다.

2001년 12월 공연 : KNUA 예술극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27회 정기공연작이다.
경민선 작 이진숙 연출.
이 작품은 어느 봄날 정칠우라는 한 청년이 '자살'을 하기 위해 창경궁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꿈'을 꾸고 꿈속 여행을 떠나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경민선 (1976년생)
2001 ‘지하철은 원래 이슬이었대’ 작
2002 ‘바퀴벌레와 이야기 했네’ 작
2003 ‘젊은 어멍 먹은 늙은 딸년 얘기‘ 작 (창무포스트, 대학로 문화축제 참가)
2003~2006 장애여성공감 연극팀 ‘춤추는 허리’ 작.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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