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셰익스피어 재구성 '하야(夏夜)의 꿈 훔치기'

clint 2026. 5. 2. 07:33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 여름밤의 꿈”을 
“夏夜의 꿈 훔치기” 란 이름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언어의 천재며 극 시인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과감히 대사(언어)를 버리고 움직임(몸짓)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대사를 최대한 줄이고 마임과 안무, 가면극과 광대극의 만남.
특징은 장르의 만남이다.
극속에서는 가면, 반가면을 통해 크고 작은 여러 사랑의 이야기를 한다.

 


2003년 6월 극단 모단 메아리에서 송한봉 연출로 공연함.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에 꿈>을 각색한 <하야의 꿈 훔치기>는
원작을 표현하는데 대사보다 몸으로, 동작으로 표현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작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사랑이다. 작품 속에서는 다각적인 사랑의 
형태가 등장한다. 가시적인 사랑, 지나친 사랑으로 생긴 질투, 가슴으로의 사랑 등...
이 다각적 사랑의 형태를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 사랑에 대한 
꿈을 꾸고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적은 인원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의 
구분된 연기를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다.

 

 


여러 연인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에서 그들의 말에는 감정을 제거했다. 눈으로 
이성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연인은 이성을 외모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사랑을 한다. 또 과연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 사랑으로의 죽음도 불사할 수 
있을까? 사랑에 대한 각자의 생각에 막연한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