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강동훈 '초록곰팡이'

clint 2026. 4. 3. 07:56

 

 

서울 24시 세탁소, 지하창고에 딸린 쪽방.
WHEREISMYKAIROS란 스트리머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서너 명의 시청자가 고작이고 들락날락하는 것이 별로 흥미가 없는 듯하다.
반면 여성 스트리머 정의의이름으로널의 방송은 엄청나다.
배달원이란 직책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고객을 찾아가는 걸 라이브로
보여주니 생동감이 있고 상황에 따른 말재주도 대단하기에 인기폭발이다.
반면 WHEREISMYKAIROS는 관심을 못끌다보니 염세주의로 빠지고...
막바지의 반전은 여운을 남긴다.

 



지하에서 초록곰팡이처럼 기다리며(꽃말이 기다림) 신화속의 전설이 
되고픈 스트리머와 인기 절정의 여성 스트리머의 대비를 초록곰팡이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형체를 알 수 없는 초록생물체에 여성 스트리머와 채팅 창이 
동시에 습격을 당하는 설정은 엽기적이고, 시청자조회 보기를 포기한 지하실
스트리머의 순간 폭주하는 조회는 인기 스트리머의 말로에 대한 예언인가?



강동훈
1996년 생.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글을 쓰고 연출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020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그게 다예요」로 데뷔했고, 

공연/음악/패션계의 글로벌 창작브랜드를 꾸려보자는 

오늘의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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