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계절도 알 수 없는 곳. 죽은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 중년남자가 나타난다. 각자 스스로 ‘절대’라고 여기는 것을 안고 있는 그들의 앞에 허름한 차림의 악마가 서있다. 악마는 세 사람에게 이곳에서는 각자 안고 있는 '그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내려 놓으라 말한다. 그러나 세 사람에게 그것은 순수, 사랑, 신앙이라는 각각의 삶의 목표, 긍지, 명예, 이유와 같은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내려놓지 않고 악마와 갈등관계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들이 지키려던 삶의 어떠한 것들이 죽음에 대한 보람이나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긍지나 명예가 아니라 그 속에 갇힌 채 얽매이고 죽어 있었던 모순적인 자신의 삶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세 사람은 진짜 의미의 천국을 알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