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뮤지컬 ‘메노포즈’

clint 2026. 1. 16. 15:26

 

 

백화점 속옷 세일 코너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문직 여성, 전업주부, 한물간 
TV연속극 배우, 그리고 웰빙 주부는 브래지어 하나를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서로의 고민을 하나, 둘 꺼내놓기 시작한다. 그들에게는 누구도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 ‘폐경’이라는 공통된 고민이 있었다. 
그들은 기억력 감퇴, 발열, 홍조, 도한, 성형수술, 호르몬, 성욕 감퇴 또는 증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폐경을 겪으며 여성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계기가 될 것임을 깨닫고 유쾌하고 신나게 노래한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이렇게 나이가 여성에게 안겨주는 걱정거리를 
우스꽝스러운 푼수 아줌마들의 춤과 노래로 유쾌하게 공유한다. 
몸도 얼굴도 아랫배도 둥그런 전업주부가 눈과 입까지 동그랗게 만들면서 
재치있게 풀어내는 몸짓은 단연 박장대소를 부른다. 
여성 4명만이 출연하는 공연임에도 무대를 한국으로 바꿔 각각의 방식대로 
망가지며 무대를 장악한 덕에 관객은 쉴 틈을 찾기 어렵다. 
극 종반,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경험들을 이미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치러낸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한 등장인물들은 이내 호쾌한 의상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폐경기’를 뜻하는 제목대로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다. 
백화점 속옷 매장에서 마주친 중년 여성 4명이 옥신각신하다 ‘폐경’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나누며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경쾌하게 풀어내며 젊은 관객 위주의 뮤지컬 시장에 

중년 바람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작품의 매력은 솔직함에 있다. 

열감·불면증·군살·우울증 등 중년 여성이면 누구나 겪는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콕콕 집어낸다. 가족이나 친구에게조차 털어놓기 힘든 고민과 

속내까지도 무대 위에 풀어헤친다. 

 


4명 인물이 각자의 처지에 따라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면 극은 더욱 탄탄해졌겠지만 도입부터 화해와 공감의 길로만 나아간 
탓에 이야기 흐름은 다소 나열식이 됐다. 한국의 중년 여성관객들이 일상에서 
겪는 ‘마음고생’까지 깊이 있게 건드려주지 못한 인상을 주는 것은 번안극의 한계다. 
공연을 본 한 50대 여성관객은 “지나치게 표피적인 부분만 다뤄서 

심리적인 공감은 이끌지 못했다”고 평했다.
혜은이, 홍지민, 이영자, 김현진로부터 이경미. 조혜련. 문희경. 신효범, 신봉선 등

많은 배우, 가수, 개그맨, 배우 등 중년층 연예인이 등장해서 화제를 모았다.

 

 

 

‘폐경’ 혹은 ‘폐경기’ 라는 뜻을 지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뮤지컬 '메노포즈'는 40~50대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은 뮤지컬이다.
2001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된 뮤지컬<메노포즈>는
매년 공연될 정도로 인기리에 공연된 뮤지컬로  ‘폐경’ 이라는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여성들만의 고민거리에 대해 재밌게 꾸민 뮤지컬이다.
‘Only you’ ‘ YMCA’ ‘Stayin’ Alive ‘ What’s love got to do it’ 등 약간 올드한
팝송들이 나오며 여기에 맞춰 노래와 율동이 어울어져 흥겨움을 주는 작품이다.

 

아마도 YMCA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