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인형극 '재크와 콩나무'

clint 2026. 1. 10. 17:20

 

 

옛날 옛날 어느 곳에 한 가난한 홀어머니가 외아들 재크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지자 어머니는 집안에 젖소 한 마리를 잭에게 
주면서 팔아서 먹을 것을 구해 오라고 한다. 재크는 소와 함께 길을 걷다가 
어떤 노인을 만나 신비한 힘을 지닌 콩에 매료되어 소와 바꿔버린다. 
그 상태로 귀가하자 어머니는 재크를 호되게 야단치며 콩을 밖으로 던졌는데, 
그게 놀랍게도 하룻밤 사이에 커다란 콩나무로 자랐다.
재크는 호기심에 하늘까지 자란 콩나무에 오르고 또 오른 끝에 하늘나라에 있는 
거인의 집에 도착했는데, 재크 본 거인집의 하녀는 주인은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이니 빨리 도망치라고 했으나, 마침 거인이 귀가했다. 하녀는 재크 안 보이는 
곳에 아궁이 황급히 숨겨주고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거인은 "인간의 냄새가 난다!"
라며 수상해한다. 잠시 후 거인은 황화를 꺼내 가지고 세면서 놀다가 잠든다. 
거인이 잠든 후 잭은 거인은 금화가 든 자루를 꺼내어 재빨리 집에 돌아온다. 
그 후 잭은 또 다시 콩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그 곳에 갔다가 거인이 보이자 
얼른 숨는다. 거인은 이번에는 황금알을 낳는 황금닭을 가지고 좋아하다 잠들고
이것들도 당연히 잭에게 털렸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면서 좋아한다. 

그리고 황금닭을 키우면서 황금알을 낳아 집안 사정도 점점 나아지게 되었다.
세 번째로 잭이 올라갔을 때 거인은 이번에는 노래하는 하프를 꺼내어 가지고 

놀다가 또다시 잠든다. 노래하는 하프도 가지고 가려던 때 하필 하프 소리가 

나는 바람에거인이 기상해서 잭을 발견하고 분기탱천해서 잡기 위해 쫓았다. 

급히 지상으로 내려온 잭은 콩나무를 도끼로 찍었고, 끝까지 쫓아오던 거인은 

콩나무가 부러지면서 추락사했다. 

그 뒤 부자가 된 잭은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았다. 



다른 판본에서는 그가 노래하는 하프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일을 하다가 
공주님의 마음에 들어 공주님과 결혼하는 이야기도 있다.
혹은 잭이 거인의 성에서 훔쳐온 것들이 금 돈자루, 거위, 하프로 나오는 

버전이 있으며, 마지막 금돈까지 다 쓰고 금달걀을 낳다가 거위가 죽고

 하프까지 가져가는 도중에 하프 소리에 의해 잠에서 깬 거인에게 들켜서 쫓기는 

것도 있으며, 그 뒤 전개는 전과 동일. 판본에 따라서는 잭과 홀어머니의 역할이 

바뀌거나 홀어머니 대신 삼촌이 등장하기도 하며, 아예 잭이 홀로 등장하기도 한다. 

즉, 홀어머니가 소를 팔러 가고, 잭과 삼촌이 심부름을 제대로 안 한 것에 화가 나서 

콩을 던져버리는 장면, 잭이 스스로 콩을 심는 장면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다. 

또한 거위와 하프가 도둑맞은 잭의 가족의 보물들이라는 설정도 있다.

 


 

이 작품은 서울인형극회의 극본으로 인형극으로 공연되었다.
인형극으로 공연해야 거인과 콩나무 등을 잘 보여줄 수 있기에 이 작품은
인형극으로 자주 공연된다.

 

 

 

영국 잉글랜드 지방의 대표적 민화로 '재크와 콩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호주 출신 영국 민속학자 조지프 제이콥스(1854~1916)가 정리한 판본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판본을 여러 가지로 개작하여 동화나 연극, 인형극
애니매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소개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