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레이디 그레고리 '달이 떠오를 때'

clint 2025. 11. 6. 16:27

 

 

아일랜드 한 어촌 선착장 근처에 탈옥범을 잡기위해 경관들이 현상수배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경사는 마을 쪽으로 부하 경관을 보내고 자신은 혹시

탈주범이 이곳을 통해 배를 타고 도주할지 모른다는 의심으로 이곳을 지킨다.

현상금과 특진, 경사는 자신이 꼭 잡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주위를 둘러볼 때

한 사내가 나타나고 그는 부근 마을에 사는 가난한 노래꾼이란다.

뱃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악보를 판다고 하는데 경사는 지금 이곳은

탈주범으로 위험하니 마을로 돌아가라는데 사내는 돌아가려다 그 포스터를 보고

그를 안다고 하고 경사는 그를 불러 물어보는데... 그 범인은 흉악하고 힘이 세서

혼자서는 못 당할 거라 하고 해서 그 사내가 망을 봐주도록 한다.

그러면서 사내와 경사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 당시 영국에 통합된 아일랜드의 독립을 바라는 국민들과 그걸 막아야 하는

경관인 자신이 입장을 바꿔서도 생각해보는데... 얼마 후 사내의 노래 소리와

보트가 오는 소리가 겹쳐지며 그 노래가 신호인 듯한 걸 알게 될 때

사내는 자신이 그 범인이라며 모자와 가발을 벗고 자백하며 도와달라고 한다.

그때 순경 둘이 돌아오게 되고 경사는 잠시 고민하다가 사내를 숨기고 부하들을

아무 일 없다며 돌려보낸다. 그리고 그 사내를 보내주는데

사내는 독립이 되고 이런 달이 뜰 때 보답할 것이라 하고 떠난다.

 

 

 

"달이 떠오를 때"(The Rising of the Moon)은 20세기 초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레이디 오거스타 그레고리의 단막극으로, 민족주의, 조국의 

독립이라는 애국심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일하는 탈옥자와 그를 쫓는 경사의 숨 가쁜 인간적

아픔을 그리고 있다. 민족의 동질성과 인간성 회복을 울부짖는 단막극이다.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처지와 비슷하여 토월회 등에서도 공연된 작품이다.

 

 

 

오거스타 그레고리(Lady Isabella Augusta Gregory.1852.3.5∼1932.5.22)
아일랜드 여류극작가ㆍ전설연구가. 1892년 남편이 죽자 문필생활로 들어갔다. W.B.예이츠를 만난 후로는 평생을 두고 그를 비호하였고, 국민극장의 창설에 협력하여 아일랜드 문예부흥에 공헌하였다.<퍼지는 소문(Spreading the News)><달이 떠오를 때 The Rising of the Moon)>등의 1 막짜리 희곡이 포함된<7편의 짧은 극(Seven Short Plays)>(1909)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그 밖에도 국민극장을 위해 쓴 희곡과 아일랜드 고대전설을 앵글로 아이리시 농민의 사투리로 번역한 이야기 등이 전한다. 1898년 예이츠 및 마틴과 친교하여 아일랜드 연극, 특히 아일랜드 문예극장 「애비(Abbey)좌」의 창립(1899)에 전력하였다. 극작에 즐겨 취급하는 주제는 작은 오해로 말미암아 일으키는 소동과 그 해학(諧謔)이다. 아일랜드의 극작가. 아일랜드 골웨이 록스보로 출생. 결혼 전 성은 Persse. 1880년 이웃의 지주이며 상원의원인 윌리엄 헨리 그레고리 경과 결혼했으며, 1892년 남편이 죽은 뒤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898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를 만나 그의 평생 친구이자 후원자가 되었고 같은 해 [아일랜드 문예극단] 창설에 참여했다.

Lady Isabella Augusta Gr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