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프랜시스 버넷 '소공녀 세라'

clint 2024. 3. 10. 09:22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 

인도 봄베이에서 살던 상류층 아가씨 세라 크루는 아버지인 크루 대위의 

손에 이끌려 런던에 있는 사립기숙학교인 민턴 여학교에 맡겨진다. 

교장인 민턴 선생은 엄청난 부자인 크루 대위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세라를 특별 장학생으로 대우하며 잘 대해 주지만, 

내심 교육보다는 돈과 허영의 눈먼 속물이다. 

마찬가지로 세라가 오기전까지 학교에서 제일 부자라 공주 대접을 받던 

라비니아 역시 세라를 싫어하게 되고, 

세라는 학교의 어린 하녀 베키와 친구가 되어 새로운 공주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세라의 11번째 생일에 크루 대위가 다이아몬드 광산 사업의 실패 후 

열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민턴은 세라를 하녀 겸 보조교사로 부려먹으며 학대한다. 

원래는 쫓아낼 생각이었지만 학교의 이미지도 있는 데다가 

세라가 워낙 우등생이라 지금은 하녀로 쓰고 성장하면 

무급 교사로 써먹을 생각이었던 것. 

한순간에 특별장학생에서 사환으로 전락한 세라였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공주라고 믿고 그에 걸맞는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 크루 대위의 동창이며 사업 파트너였던 캐리스퍼드 씨는 크루 대위가 

잃어버렸다고 알려진 재산을 몇 배로 불린 뒤 동업자의 몫을 돌려주기 위해 

그의 딸 세라 크루를 찾아온다. 

민턴 교장은 당황해 하고 세라는 정말로 다시 공주처럼 부유해져서 

자신과 함께 고난을 견딘 베키를 데리고 이 학교를 떠나게 된다.

 



영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버넷이 1888년에 발표한 소설. 흔히 프랜시스 버넷 3대 작품이라고 알려진 소공자-소공녀-비밀의 화원 중 2번째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처음에는 <세인트 니콜라스>라는 잡지에서 'Sara Crewe or What Happened  at Miss Minchin's(세라 크루, 미스 민친 여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으며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후에 희곡으로 개작하면서 몇 가지 에피소드를 추가하게 되었다. 이후 각본을 다시금 소설로 옮기면서 독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다시 크게 가필한 판본의 소설이 1905년 발표되었는데 이때 제목을 Little Princess라고 바꾸었다. 

 

 

일본 TV에니메이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으로 1985년에 방영된 작품이다. 감독은 쿠로카와 후미오. 캐릭터 디자인 사이다 토시츠구. 원작은 영국의 작가 프랜시스 버넷의 소공녀로, '소공녀 세라'는 1985년 한 해 동안 46화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하였다. 한국에도 MBC에서 첫 방송이 되었는데, 1985년에 10월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전편이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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