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나상만 '혼자 뜨는 달'

clint 2023. 9. 7. 11:32

 

대학 신입생 나선랑은 꿈의 실현과 사랑의 성취를 인생의 목표로 생각한다.

상경하여 사촌 누나와 같이 살던 선랑은 누나의 친구 현주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누나의 벽은 높고 현주는 그를 동생으로만 대한다.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여인 선이를 만나는 선랑,

그러나 얕은 사랑에 대한 회의로 현주의 존재가 더욱 그립기만 하다.

현주도 차츰 순수한 선랑에게 마음을 빼앗겨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소극적인 성격의 현주는 부모의 강요로 약혼하고

선랑 때문에 약혼을 파기하지만 약혼자의 음모로 순결을 빼앗긴다.

그녀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다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회복되어 선랑을 만나는 현주,

그러나 선랑의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그녀는 선랑의 곁을 떠난다.

 

 

 

 

작가의 글
〈혼자 뜨는 달〉은 원래 소설로 구상했다가 소설의 내용을 압축하여 광주일보 창간기념 문예공모에 〈초신의 밤〉이라는 제명으로 응모하여 입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900여 회의 장기공연을 기록했으며, 소설로 탄생,300만부라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의 〈청년출판사(靑年出版社)〉와 대만의<상주출판>에서 번역 출판되어 중화권에 문학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희곡과 소설을 새롭게 각색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연극, 뮤지컬은 각기 다른 장르이기에 거기에 적합한 작법으로 새롭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한국과 중화권에 폭넓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소설 '혼자 뜨는 달'이 글로벌 뮤지컬로 재탄생하여 공연 한류의 새바람을 일으킬 그날을 여러분들과 함께 기대해봅니다. (나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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